아버님의 마음
아버님의 얼굴 표정이 안 좋으시다.새로운 집으로 이사 와서 줄곧 표정이 어두울 때가 더 많으신 아버님은 어떨 때는꼬마 아이처럼 식사를 안 하신다고 투정을 부리신다.이유를 여쭈어 봐서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으시고 속이 안 좋으시다는 아버님이어제 드디어 폭발을 하셨다.시내에..
400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35,997|2024-10-14
이런 실수를 ...
커피를 좋아하는 제가 일부러 내돈내고 잘 안 가는 곳이스타벅스예요.커피맛이 내 취향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어쩔수 없이잘 가야하는 곳이 또 이곳입니다스벅쿠폰이 널리 대중적이고 편하게 선물하기 좋다보니까주위사람들이 스벅쿠폰을 자주 카톡으로 선물을 하니종종 들리게 되네요.한..
399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30,011|2024-10-05
말다툼
가을이 갑자기 무턱대고 내곁에 와 버렸다.준비가 되지않았으니 긴 팔을 찾는데도 허둥댄다.남편과 길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난 왜 단지 앞에서 좌회전이 안 되는지에 묻고남편은 설명을 했지만 공간지각이 떨어진 와이프는 다시 묻는다.두 번 물음에 옥타브가 높아진 남편에게소리만..
398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9,332|2024-10-02
새로운 둥지
추석 때 남편이 미리 막내서방님에게이사 가는 당일에 아버님이 쉴 곳이 마땅하지 않으니 좀 모시고 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대답이 없었다그런데 이사 전 날다행히 막내동서네가 아버님을 하루 모시기로 했다결혼 후 처음으로 아버님을 모시고 갔는데모처럼 아버님은 막내네 근처에 사..
397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2,996|2024-09-28
편하게 지내요
추석을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카톡을 보낸 동서의 글을 읽는다.이번만 함께 못한게 아니라그냥 마음이 덤덤하다.차례비용이라도 보내주었으니 감사할 일이다.그래도 이번엔 이유가 명확해서 좋다.동서네 친정어머님이 요양원에 계시는데온 가족이 그곳을 추석당일에 면회가 되서 ..
396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33,829|2024-09-16
내가 문제
아침에 초가을 비가 대지를 적시더니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상쾌하다. 나는 이런날씨를 좋아한다. 이런 날씨면 의례 전화를 하는 친구가 있어서 또 좋다.모처럼 강남을 나왔다.우리집에선 제법 거리가 있어서 서둘러 나섰다.혼자서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갖고자 했는데남편이 ..
395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38,445|2024-09-06
39.7
7월은 나에게 참으로 힘든 달이다.7월초부터 감기증세가 있어서 병원에 다녔는데언제부턴가 몸살로 변해서모든게 의욕상실이다.그러던중에어제 원에 출근하고 좀있다가 열이 나는거같아 체온을 재어보니 39.7잘못 본 줄 알고 다른선생님께 체온계를 건네며 다시재어도 39.7 갑자기..
394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51,050|2024-07-25
참, 다릅니다.
누구와 그렇게 다를까요?눈치 챘겠지만 남편과 저는 참 다릅니다.인간은 여성과 남성 두종류가 있으니 당연히 생식구조부터태어난 유전자, 자라난 환경이 다르니 다른게 정상이겠지만오늘 아침에도 또한번 느낍니다.딸이 친구와 해외여행을 다녀온다고 오늘 아침에 버스정거장까지운전을 ..
392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48,683|2024-04-28
요란한 갈비찜
솔직히 고백하자면 난 요리를 특별히 잘하는 편은 아니다.그냥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고 자투리가 있으면 응용을 잘하는 재주가 있어서 주방과 거리를 두지는 않는다.그런데 요즘 들어 팔이 아프니 어쩐다?낮에 활동할 때는 잘 모르겠는데 잠을 자다가, 자고 일어날 즈음에는 ..
391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47,902|2024-04-20
친정을 방문해야 되는데
봄은 내가 좋아하는 계절인데 봄을 타는지 자꾸 기운이 없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오늘 아침도 겨우 차려주고 다시 침대에 드러 누웠다.오늘 계획은 친정을 방문 할 예정이다.지난 주부터 엄마가 치아가 아프셔서 치과를 다니신다는데 틀니를 다시 해야되고 본치아도 너무 아파..
390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46,761|2024-04-12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
와우~~!!나도 모르게 도로 옆의 벚꽃들의 행렬을 보면서 탄성을 지른다.눈은 앞과 옆의 꽃들의 춤사위에 놀래고, 귀는 음악에 심취 되어 있고입은 연신 감탄사를 내뿜는다.봄~~봄~~이래서 봄이 좋은가 보다.산길을 올라서기 핑크 분홍색인 진달래가 너울 너울 바람에 흔들려 ..
389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40,272|2024-04-06
봄을 심으시는 분
봄이 활짝 열렸다.일주일 상관으로 날씨가 다르게 오르내리고 있어서 꽃들이 깜짝 놀래지 않았을까?곳곳에 봄까치,냉이꽃,제비꽃, 민들레꽃이 옹기종기 구슬처럼 피어 올랐다우리 단지는 재활용은 매일 가능하지만,종이 박스 재활용하는 날은 월요일, 목요일로 일주일에 두 번할 수 ..
388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41,113|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