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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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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BY 마가렛 2024-07-25

7월은 나에게 참으로 힘든 달이다.
7월초부터 감기증세가 있어서 병원에 다녔는데
언제부턴가 몸살로 변해서
모든게 의욕상실이다.
그러던중에
어제 원에 출근하고 좀있다가 열이 나는거
같아 체온을 재어보니 39.7
잘못 본 줄 알고 다른선생님께 체온계를 건네며 다시
재어도 39.7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
원장님께 말씀드리니 얼른 병원에 가보란다.

 평소 다니던 내과에늘 단걸음에 갔다.
원장님도 깜짝 놀라면서
폐렴 X-ray,피검사, 코로나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긴지...
각가지 생각에 별 일 없기만을 바랬다.
사실 나는 백혈구 수치가 많이 낮아서
평소에도 조심해야 하고 열이 높게 오르면
응급실로 가야하는 케이스다.

검사결과 다행히 기관지염이라고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항생제반응검사
항생제 수액, 소염제 수액, 영양제 수액을
한시간 반 동안이나 맞았다.
수액을 맞는 것도 보통일은 아닌데
오늘로 끝나는게 아니라 이틀을 더 맞으란다.
에어컨을 틀어 주었는데도 왜그리 덥고
땀이 나는지 체력이 많이 쇠약해진게 정말
실감이 났다.
나중에는 화장실이 불러서 참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ㅎ

원의 원장님께 중간에 상황을 설명드렸는데 수액을 다 맞고 나서보니
톡과 부재중 전화가 떴다.
참으로 다행이라면서
너무 무리하셔서 그런거 같으니
이번주는 그냥 휴식을 취하란다.
늘 내 편에서 이해해주시고 배려해 주시는 원장님이 참으로 감사하다.
내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가 아는척을 해서 누군가 했더니 자격증 공부를 할 때 알게된 동생이었다.
서로 반가워하며 나를 잘 챙겨주는거 같아 이또한
고마웠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 우리의 인생
오늘도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