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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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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실수를 ...


BY 마가렛 2024-10-05

커피를 좋아하는 제가 일부러 내돈내고 잘 안 가는 곳이
스타벅스예요.
커피맛이 내 취향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잘 가야하는 곳이 또 이곳입니다
스벅쿠폰이 널리 대중적이고 편하게 선물하기 좋다보니까
주위사람들이 스벅쿠폰을 자주 카톡으로 선물을 하니
종종 들리게 되네요.

한번은 스벅에서 사이렌 오더를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부르질 않아요.
폰에서는 주문과  준비가 다 됐다고 뜨는데 말이죠.
카운터에 가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제가 그매장에 주문을 안 했다는 거예요.
폰을 보여주면서  확인한 결과 다른 점에다 주문을 했던거죠ㅠ

며칠전에  남편과 토닥거리고 거리를 배회하다가 들린 스벅지점이
바로주문하기 옆에 써있어서 무심코 누른게 그리된거예요.
폰에서는 계속 음료 완료라고 뜨며 1시간 이내 받아가지 않으면
폐기가 된다는데 그곳까지는 거리가 있어서 포기를 했어요.

그런데 은근 화가나서 스벅에 전화를 했더니 대표전화로 연결이 되서
상냥한 상담직원이 나의 이야기를 듣고는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다고 하더군요.
물론 나의 잘못이긴 하지만 일부금액을 적립하거나 다른 방법이 있을 수도 있는데  좀  안타깝더군요.
팔팔한 나이가 아니라 이러것도 실수하는 내가 밉기도 하고
글로벌 장사를 해서 쿠폰으로 어마한 착취를 누리는 스벅의 서버스도 못마땅하네요.
확인 또 확인해야 되고
집게손가락을 천천히 눌러야겠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하는 아주 작은 사건이었습니다.
오.! 나의 디카페인 라떼~~

라떼보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친구는 스벅 매니아죠.
그친구를 만나면 식사 후에는 늘 스벅인데 서로 시간이 안 맞아
한참못 만났더니 갑자기 그친구가 생각나는군요.
작은 일로 여러가지가 연결되는 걸 보면 사건 하나로도 우리는
또다른 나를 발견하는거 같죠?
긍정의 아이콘 마가렛~
웃으면서 넘기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