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판의 결말..
'때르르릉...' '네에' "나야!" "네.언니!" "응 다른게 아니고 백만원만 더 줄수 있어? 집 대출금을 못 맞춰서..." "저...지금은 좀 곤란합니다.그리고 언니! 이제는 더는 저도 못하겠다고 그랬잖아요.저도 할만큼..
55편|작가: 조 양 희
조회수: 389,713
비열한 인간
노인네는 기어코 일꾼과 용달차를 불러 짐을 실어나른다. 아는척을 해야하는지..아님 모른척해야하는지... 망설이다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한번만이라도 만류를 권유하는게 내 도리리라... "어머님! 좀 진정하시고 제 말좀 들어보세요." "됐다. 필요..
54편|작가: 조 양 희
조회수: 139,083
나쁜여자
시작을 해 버렸다. 또한번의 굴레의 늪으로 나를 던졌다. 다시는 ...세번으로 종지부를 찍어야한다는 굳은결의를 가슴에 품은채.... 그에게 한가지는 말을 하지 못했다. 이번이 세번째라는 사실을.... 시어머님과 딸아이를 모시고, 데려왔다. 이것저것..
53편|작가: 조 양 희
조회수: 140,455
두번한년은 세번은 못하나?
부산 해운대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였다. 친구 애인은 그 자리를 넘겨준다고선 권리금명분으로 현금 일천만원을 요구했다. 조건상으로는 그리 무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1.일을 가르쳐주는 조건으로 3개월간은 무조건 수입.지출을 반으로 한다. 2.3개월..
52편|작가: 조 양 희
조회수: 139,480
노래방 도우미..
가게도 겨우 비품비만 200만원 받고 그냥 넘겼다. 전셋방도 보상받아 일본 사형에게 빌린돈을 갚고나니 겨우 800만원. 그 마저도 남편은 자기가 있을 방을 구해야한다며 달라고 했다. 위자료는 커녕 겨우 실랑이끝에 500만원을 주고서 그 와의 마지막을 고했다...
51편|작가: 조 양 희
조회수: 132,650
폐륜녀(?)
이 삼일만 그냥 모든것을 내려놓고 쉴 작정이였는데... 어느덧 여러날을 보내고 있다. 본의아니게 그의 옆에서 그를 지켜보게 되었다. 그는 성실한 사람이였다. 분양안된 오피스텔을 그나마 적자를 막아볼 심산인지.... 이제는 거의 휴가철이 끝나 송정 ..
50편|작가: 조 양 희
조회수: 69,410
악몽을 꾸었다.
서울에서 내려온 언니와 다시 합류를 하여 일본의 밤 꽃이 되었다. 모두들 무슨 사연들을 안고 여기 이곳 일본 까지 흘러들어와서 칠보단장 예쁘게 화장을 하고서 일본에서도 하류계층들의 노리개감이 되어들 있을까? 돈벌기 쉬운일이 없었다. 나는 이를 악물..
49편|작가: 조 양 희
조회수: 67,576
불법 체류자
하늘도 내신세를 가엽이 여기는지 어제부터 계속 비가 내린다. 일본이란곳이 원래가 좀 습한지라 비까지 내리니 더더욱 습한듯하다. 이런것이 향수병이라는것일까? 여기가 서울 쯤만 되어도 총알 택시라도 타고 가버리고 싶다. 내게 맡기려했던 가게는 정지를 ..
48편|작가: 조 양 희
조회수: 69,170
길잃은 양
결국 우려하던 일이 터지고만 말았다. 그렇게 안간힘을 쓰면서 버티어 왔었는데... 남편앞으로 또다시 카드 독촉장이 날아들기 시작했고,내 앞으로도 독촉장이 날아들었다. 엎친데 덮친다는듯이 겨우 마련한 3천만원 짜리 전셋방이 주인의 갑작스런 죽음과 함께 ..
47편|작가: 조 양 희
조회수: 69,683
썩어문드러지는 가슴.
그런일이 있은후로는 남편과 헤어질 궁리에만 몰두하게되었다. 그렇게 꼬투리만 잡을려고 신경을 온통 곤두세우고 있는데 남편이 여지없이 걸려들었다. 어느날. 그날은 가게에 손님이 끊이질 않았다. 혼자서 주방보랴 ,홀서빙하랴 ,아이와 눈 맞추랴 정신이 하..
46편|작가: 조 양 희
조회수: 70,961
한번 한년이 두번은 못할까?
여느날처럼 가게를 마치고 돌아와보니 온집안에는 소주병이 나 뒹굴고 있었고' 남편은 집안이 떠나가도록 코를 골며 자고 있었고 어린 지민이는 그 옆에 쪼그리고 자고 있었다. 오늘은 일찍 와서 애를 좀 봐달라고 했더니 이렇듯 기막힌 광경을 내게 보여주고 있었다. 나..
45편|작가: 조 양 희
조회수: 68,271
정신병원..
하루하루 지내는게 힘이든다. 남편은 자꾸만 내게 실망만을 안겨줄 뿐이다. 그래도 하나 고마운것은 있다. 내 두 딸아이를 인정해주는것. 그래서 지금까지도 버티고 있는것인지도 모르겠다. 우연히 아이들 소식이 궁금하여 아이들 고모랑 통화를 시도해보았다. 기막힌 얘기..
44편|작가: 조 양 희
조회수: 69,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