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재산때문에?
일어나보니 해가 중천에 떴다. ''''''''오늘은 또 무슨일로 모두 괴롭혀줄까? 재미있군...'''''''' 벌떡 일어나서 방안청소 부터 해본다. ''''''''드르륵'''''''' 놀라서 돌아다보니 엄마가 방안을 들여다보고 계신다. " 안방으로 좀 와봐" ..
11편|작가: 유진
조회수: 740
나는 없다.
예전의 나는 모두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내자신를 던져서라도이제부터 할 일은 오직 복수밖에 없다 너희가 원하는대로 다 해주겠다. 이미 나를 포기했으니 두려울 것이 없어... 나중에 내가 후회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약혼식 준비에 모두..
10편|작가: 유진
조회수: 703
난 어떻해~
첫 차를 타고 서울까지 가서 부천행 버스를 타고 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고민이 됐다. 친구한테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 오기 전날 전화국에서 시외전화로 가겠다고 했더니 군말없이 얼른오라고 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가서 말하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기억은 나진..
9편|작가: 유진
조회수: 803
불행의 시작
또 한 해가 덧없이 흘러갔다. 1977년 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다시 꺼내야할 것같다. 아마 죽어서도 못잊을 뼈 아픈 현실들이 서서히 나에게 다가오고 것도 모르는 체 그저 난 민수의 생각만 하면서 행복감에 젖어서 살고 있었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
8편|작가: 유진
조회수: 720
아름다운 순간들
난 항상 저녁에 일찍 의상실일을 끝내고 민수씨를 만나러 나가곤했다 이건 의상실 주인의 배려였고 아끼는 마음에서였던 것같다.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는 유일한 데이트시간이었다. 그리 갈 곳이 마땅치않아 대부분 밤시간이라서 다방에서 만나는 것이 다였다. 일주일 정도..
7편|작가: 유진
조회수: 655
23살,그 아름다운 무지개가..
1976년 여름. 의상실에서 배운 기술도 이젠 거의 고지에 이르렀다. 완전 기술자가 되어가고 있었고...나이도 이젠 23살 이제서 이야기지만 난 정말 이일이 싫었다. 나 같이 배우지 못한 사람이 할 수있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하긴 하지만 내 소원은 ..
6편|작가: 유진
조회수: 722
마귀할멈 우리엄마
우리 엄마는 내가 친구 사귀는 것 조차 싫어하셨다. 내가 초등학교를 다니고 중학 2학년때까지 한 번도 난 친구를 집에 데려온 적이 없다. 방학 때도 집에서 한 발자욱도 나가지 않았다. 내가 사회인이 되었어도 난 친구를 사귀지 않았다 아니 사귀지 못했다. 자신도 ..
5편|작가: 유진
조회수: 659
삶의 전쟁속에서
부자가 망하면 3년은 먹고 산다고 옛말에도 있건만 그건 그냥 하는 말 인가보다 3년은 고사하고 하루 먹을 양식 때문에도 걱정을 하고 삶을 고민해야했다. 그 많던 살림살이하나 남지 않고 다 팔아먹어야했다. 그 후 한 달 쯤 인가 됐을 때 아빠가 드디어 돌아오셨..
4편|작가: 유진
조회수: 744
사춘기 2
1969년 그 해 봄에 나의 남동생이 태어났다. 딸 5자매에다 막내로 아들이니 집에서는경사중에 경사요 난리가 났다. 아마 그날 동생이 태어나던 날이 토요일로 기억한다 일찍 학교에서 파하고 오니 대문에는 고추와 숯덩이 새끼줄에 매달려 자랑이나하듯 걸려있었다. 남..
3편|작가: 유진
조회수: 815
사춘기1
참! 우리 가족소개를 안한 것같다 엄마,아빠, 그리고 딸 5 아들 1 6남매이다. 남동생은 내가 중1때 태어났다, 난 맏딸이고 엄마는 무척 부지런한 분이셨고. 항상 깨끗하고 억척스럽고... 아빠는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항상 남한테는 싫은소리를 하시지 않는 분이..
2편|작가: 유진
조회수: 822
구박덩이
우리집은 꽤 부유한 편이었다 시골에서 살기는 했지만 농사는 짓지 않았다 논이 몇마지기 있었지만 남에게 의탁해서 농사를 짓게해서 가을이면 쌀가마가 대청마루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것을 기억한다 아버지는 미군부대에서 근무하셨고 엄마는 그저 평범한 주부였다 이제부터 나의 어린시..
1편|작가: 유진
조회수: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