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주벽5-4 (그와..그녀..
어떤속셈일까? 이여자......쳇을 여러번 해보았지만, 먼저 불러내는 여자는 첨이었다. 그래서 더 궁금하고 더 애가 달았다. 아무래도 밤깊은시간에 술까지 먹고 불러내는 것으로 보아 별다른 이유있겠냐 싶은 맘에 몸이 달아올랐다. 오늘밤에 내가 이곳 항구도시의 밤의 ..
14편|작가: thu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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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주벽5-3 (만남)
삼십분쯤되었을까? 메신저에 쪽지가 들어와 있었던 걸 몰랐다. 답신을 보냈다. <별명이 특이하군요?> 딱히 할말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있었다. 더러는별명을 알아보고 말을 건네는 여자들도 있었지만 모르는 눈치다. <왜..일본이름이죠?> <..
13편|작가: thu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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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주벽5-2 (우연)
확연하게 여름을 느낄 수 있는 토요일 오후, 친구 결혼식이 있는 탓에 아침 일찍 서둘러 사무실에 나왔다. 어제 못한 일도 마무리 져야 했고, 결혼식을 참석한 후 대전집에도 다녀와야 할것 같아서 마음이 급했다. 숙소에서 사무실 가는 도로에 한창중인 하수도공사로 오전부..
12편|작가: thu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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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주벽 5-1 (호기심)
제시간에 퇴근하기가 힘든 직업이긴 하지만, 여기에선 항상 제시간에 퇴근하고 있다. 5월한동안 월드컵의 열기로 모두들 회식장소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저녁을 보냈고, 6월에 들어서면서는 비가 오는날이 많아 퇴근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숙소로 가봐야 별다르게 할일도 없고해..
11편|작가: thu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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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주벽4-3 (인연)
알콜이 부족한 탓인지 정신이 또렷한게 쉽게 잠이 올것 같지 않아 창문을 열어 밤하늘을 내려다 본다. 하늘을 올려보지 않고 내려다 볼수있게 트여있는 바다가 있는 사무실이 좋아진다. 별이 총총, 섬에 있는 작은산위로 띄엄띄엄 불빛이 몇개, 바다에 비추이는 밤배의 불빛몇..
10편|작가: thu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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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주벽4-2 (일상)
국가시책의 일환으로 장기간의 공사가 끝이나고, 도로가 개통되자 고속도로 주변의 땅값이 폭등되었고, 더불어 이지역 건설업계에 큰바람이 일고있다. 일전에 쓰레기 경기라고 경기가 나빠지면 쓰레기양이 줄어서 쓰레기로 경기를 가늠할 수 있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다. 하지..
9편|작가: thu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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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주벽4-1 (그의 출현)
환영인산가? 아침부터 내내 비가 내린다. 어찌어찌 찾아온 일터라는게 삭막하기 그지없는 허허 벌판인데다 썰렁하기 그지없다. 내게 알려오는 메세지가 발간 노을이란게 어쩐지 외롭다기 보다 슬픔이 깃든 포효같다 라고 할까? 할말이 많은듯, 하지만 답답함을 숨기고 있는..
8편|작가: thu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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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주벽3-2 (외로움)
며칠새 2kg이나 몸무게가 줄었다. 술을 마시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은 하지만 밤이되면 나도 모르게 술병으로 손이가는 나를 자제할 힘이 내겐 없다. 딱히, 할일이 없어서인지도 모르겠다. 밤을 헤매고 다니는 에너지로 술의 힘을 얻고 있는건지... 그게 맞..
7편|작가: thu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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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주벽3-1(주접)
사흘간 계속 되는 비로 꼼짝도 하지 않은채 이틀을 집에서만 보냈다. 어둠침침한 집안에서는 왠지 곰팡내가 나는듯 했다. 맥주를 한잔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전부터 계속하면서 컴퓨터를 켰다. 메일을 확인하고 준비하고 있는 시험에 대한 자료도 받고, 인쇄해야 할 것들을 점검해보..
6편|작가: thu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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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주벽2-2 (감각...)
습도높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눅눅한 냄새와 인근공사장에서 날려온 흙먼지가 섞여 초여름밤 냄새가 느껴지는 듯하다. 어릴적부터 난 냄새에 민감했다. 코로 맡는 일상적인 냄새에 예민했다기 보다, 남들은 냄새로 느끼지 못하는 어떤 느낌을 맡는다고 할까? 지금처럼 비가 금..
5편|작가: thu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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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주벽2-1 (일상...)
아직도 머리가 띵한게 영개운치가 않다. 그렇다고 세끼를 라면으로만 떼울수도 없고 해서, 상가로 나왔다. 많은눈들이 나를 훔쳐보고 갔고, 걔중에 아는 눈은 나와 마주치자 얼른 인사를 같이 받는다. 공인으로 살아가는것은 참으로 고달플것이다. 내가 사는 이아파트에서만은..
4편|작가: thu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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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주벽1-3 (주벽)
일단, 반말을 사용하지 않은걸 보니, 나이가 좀 있던가, 그도 아님 꾼이던가...아바타도 밋밋한게 그역시 나이가 좀 있거나, 채팅을 많이 해보지 않았거나... 겨울이야기? 첫느낌은 괜찮았다. 쪽지를 보낸다. 어디라고 할까 고민했지만, 나의 인사에 두번이상 묻지..
3편|작가: thumbh
조회수: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