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사귀자는 말을 한후의 만남이라 난 왠지 좀 떨렸다. 현민인 갑자기 전화해서 만나자는 말을 자주 했던터라 약속을 정하고 만나려고 하니까...옷차림에도 신경이 쓰이고 전에 없이 긴장이 되는 기분이였다. 얼마전에 다희와 백화점에 들렀다가 산 민소매 스트라이프의 쫄티와 코발..
36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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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저녁에 서연이에게 전화가 왔다. 낮에 그렇게 헤어지고 혼자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했는지 내게 질문이 많았다. 내가 현민이와 사귀기로 했다고 하자 서연인 달가와 하지 않았다. 희빈이가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자기가 보기엔 현민이 너무 희빈일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
35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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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어디야..?밖인것 같은데...." 승준이 물었다. "집앞이야....웬일이야..?" 현민이 차에서 받으라고 손짓했다. 차도 옆이라 소음이 심했다. 하지만 차로 들어가기가 좀 뭐했다. 승준이라는걸 알리고 싶지 않은 맘이 컷기에... "밖엔 무슨일로..?심부름...?" ..
34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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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해물모듬 스파케티로 모두 통일했다. 시원한 레몬을 띄운 생수을 입에 물었다. 상큼함이 입안 가득 채워졌다. 오다가 받은 열이 조금 식힐 만큼.... "둘이 ....뭐...있는거야...?" 서연이 궁굼하다는 얼굴로 물었다. 현민이와 잠시 눈이 만났다. "혹시...?..
33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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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2시까지 온다던 서연인 30분이 지났는데도 오지않고 있었다. 현민이 전화후에 마시려던 우유를 안마셔 계속 빈속이였다. 중간에 뭘 먹으면 부침의 맛이 가실것 같아 굶고 있는데... 좀더 기다려 보고 전화를 하기로 했다. tv채널을 여기저기 돌리는데 핸폰이 울렸다. "..
32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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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기분이 묘했다. 둘이 사귀는 사이라니...? 어쩜 희빈이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예전부터 희빈인 현민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엔 관심도 없어했다. 그저 자기 생각이 그러면 다른사람도 그럴것이라는 독단적인 아주 유아적이였다. 가끔 현민이 아주 못마땅하게..
31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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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금요일 오후였다. 다희화 함께 신사동에서 만났다. 영화을 본후 피자가 먹고 싶다는 다희와 함께 피자헛으로 들어갔다. 샐러드를 고르고 있는데 앞에서 누가 날 불렀다. 둥그런 샐러드빠 앞에 희빈이가 서있었다. 고교때 같은 '또래스'였다. 현민이와 같은 학교였고....부회장..
30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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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그냥 아무일도 아니라고 얼렁뚱당 넘기기엔 현민이의 얼굴이 진지했다. 난좀 망설이다 얘길 했다. "다빈이에 대한 좋지 못한 소문을 들었어....모두들 내가 너랑 만나는것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고....괜한 맘에 ...어떻게 얘기 해야 할지 모르겠다....."..
29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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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베이커리 앞에 현민이 벌써 와 있었다. 한번도 늦은 적이 없는것 보면 시간 개념이 확실한것 같았다. 다가서는 날 보며 웃어주는 얼굴이 정말 너무 멋졌다. 여자들이 저 웃음에 넘어가는 걸꺼야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잘 놀았어...?" "응...너두 잘 놀았어..?"..
28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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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춤 정말 잘 추는데....대학와서 배운솜씨야...?" "타고 났다고 하면....척한다고 생각할거지..?ㅎㅎㅎㅎ" "농담까지....순진한줄 알았더니..." 우리얘길 들으며 다희와 해연인 웃음을 터트렸다. 승준이 친구들은 둘다 공학과 라고 했다. 안경을 쓴 진석이라는 ..
27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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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간만에 오는 거라 정말 신이 났다. 요즘 유행하는 춤은 이런거라며 해연이 가르쳐 주었다. 쉽게 따라하는 내게 해연인 리듬감과 눈썰미가 끝내준다고 했다. 몇곡이 흐른다음 블르스로 곡이 바뀌어 우린 자리로 들어왔다. 신나게 흔들어서 그런지 정말 즐거웠다. 조명과 음악도 그..
26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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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약속장소로 나가기 전에 난 현민이에게 전화했다. 좀 떨리는 맘이였다. 신호가 3번쯤 갔나..? 현민이 목소리가 나왔다. 발신표시을 해났는지 현민인 난줄 알고 있었다. "굉장히 빨리 전화했네.....?" 화가 많이 났는지.... "미안...이제 정리가 되었거든...."..
25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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