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000 경이로운 충격 000 첫면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었다. ========================================================================== 언니, 잘 있지? 오늘 기사를 편집하다가 너무도 놀라운 소식이 있어..
80편|작가: 김隱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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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미가 가지고 온 팩스 신문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을 한지도 두어달 지났다. 북한의 핵으로 말미암은 한반도의 정세가 날로 세계의 관심거리로 부각되고 전방위 외교를 펼친다던 정부도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어서인지 소강상태 속에서 정부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 애를 쓴다는 보도로 국민이 조금은 불안해 ..
79편|작가: 김隱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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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민속의 변화
그 밤의 잠을 설친 이후로 나의 몸 상태는 극도로 나빠졌다. 열이 오르면서 머리가 무겁고 속도 매스껍고 어지럼증까지 나타 났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약하게 만드는 건지 알 수 없었다. 회사를 가는지 마는지 얼굴만 비추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병원에 들러 봤지만 뚜렷한..
78편|작가: 김隱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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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한
작품실에서 별장 여자와 난 진한 육신으로 감격 했다. 그녀 가슴의 불이 도수를 점차 높여감을 느낄 수 있었다. 둘은 작품실을 나와 따로 따로 잠자리를 하기로 했다. 아직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아랫사람들에게 입방아의 대상이 싫다는 그녀의 의향 때문이었고 나도 그게 부담이..
77편|작가: 김隱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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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3
00 영상 3 00 어둠침침한 밤인가보다. 옥순이가 잠자리를 본다. 그리고 남자의 시중을 든다. "벗으세요.." "내가 벗을께.." "아니예요, 제가 해드리고 싶어요^^" 잠옷으로 갈아 입는 남자의 한쪽 다리와 팔이 무척 가늘다. 그렇구나 장애가 있구만... "..
76편|작가: 김隱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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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속의 옥순이 2
밥을 짓는 옥순이의 모습이 보인다. 주목의 대상이던 초록스커트 대신 체형이 드러나는 원피스에 앞치마를 두른 모습이 참으로 정감이 있다. 하기야 아무리 산골이라도 이 시대에 문화의 사각이 있겠는가.. 티비도 있고 전기밥솥도 있고, 냉장고에 전자렌지에 있을 것은 다 놓..
75편|작가: 김隱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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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이 화면 열기
윤식이가 찾아 왔다. 전에와 똑같은 장비를 가지고 나타 났다. "야, 나왔어. 옥순이꺼.." "그래...어서 들어와라.." 이내 장비가 설치된다. 우린 긴장을 좀 풀어야 했다. 아껴 두었던 양주를 한병 꺼냈다. 2002 월드컵 기간동안 우리 축구경기가 있는 응원 ..
74편|작가: 김隱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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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앞으로
00 별장 여자와 회사 000 음식이 정갈하게 나왔다. "깔끔하네요..맛 있어요. 선생님의 입맛이 역시..." "맛 괜찮네요. 여기 말고 요 아래 동네 구인리라고 있거든요. 거기 가면 연변에서 시집온 여자가 하는 "연변만두집"이 있는데 별미대요." "선생님은 식도락..
73편|작가: 김隱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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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타!
회의 탓인지 마음이 가난하여진 나는 별장을 찾아 나섰다. "여보세요. 별장이죠?" "네,누구신가요?" "예...저..." "아, 네 선생님이시네^^" "뭐하시나...요?" "그냥.^^" "지금 시간 있지요?" "네, 시간 많지요.. 어디든 갈께요 ㅎㅎ" 목소리가 너..
72편|작가: 김隱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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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
성박사는 준비한 원고를 들었다. 란같은 여자가 옆에서 그를 돕고 있다. 2급 장애인이라는 그의 얼굴에는 장애자란 ?정이 없다. 늘 자신에 차 잇고 부끄럽지 않다. 주시하는 사원들의 표정이 자못 긴장 되어 있다. 란같은 여자는 쉬임 없이 사장을 격려하며 돕는다. 그 ..
71편|작가: 김隱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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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회의
회의가 열렸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무언가 중요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직원들이 왔다갔다 분주하다. "뭔일이야?" "글쎄요..중대 발표가 있다고 했어요.." "중대발표.. 누가 그래?" "그냥 들었어요." M이라는 코스닥의 벤처를 대표하던 회사가 부도가 난..
70편|작가: 김隱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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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같은 여자의 이력
아담과 이브는 나뭇잎을 걸쳤다. 사랑의 씨가 해방되고 나면 사람들은 늘 제정신(?)을 차리지 않던가. 뒤로 돌아 앉아 매무새를 복기하는 여자의 모습을 보면서 남자들은 만족을 느낀다지..그녀가 고친 매무새로 나를 보고 돌아 앉는다. 그리고 가슴속으로 넘어져 온다. 그녀를..
69편|작가: 김隱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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