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편
전화벨이 요동을친다 "얘~ 니 고모란다 전화받아라" 가슴이 쿵닥거린다 그도 그럴 것이 새직장을 얻어다고 좋아하시더니 젊은 사람들 틈속에서 어디아프냐면서 그만두라 하셨단다 그러시면서 눈물로 윤주에게 하소연을 하신게 어제 일이였다 "윤주야... 고몬데... 지금 아파..
13편|작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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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배속에 아이가 꾸물거린며 발길질을 해대는 통에 잠을 설치고 새벽녁에야 잠에 들었다 물소리가 난다 어찌나 벌떡 일어났던지 배가 단단하게 뭉쳐서 좀처럼 풀어지지 않는다. 새벽6시... 남편의 출근준비를 서둘러야한다 남편이 있을땐 더 피곤한척한다는 말씀때문에 오늘 출근길엔..
12편|작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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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몇개월이라고 했었지?" "....." "엄마. 3개월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 앞으로 어떡할 작정이냐?' "윤주 착한애예요 잘하고 살꺼예요 그리고 제가 이 사람 책임져야 해요" "책임을 지다니? 애가 혼자힘으로 들어서는거냐?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
11편|작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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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점심시간에 배식판을 들고 한줄로 길게 줄은 선다음 배식을 기다린다. 갈치조림에 해파리냉채, 김치...얼갈이국이 오늘 메뉴이다 윤주도 갈치를 받았지만 역겨워서 화장실로 급히 뛰어 들어갔고 쓴 물을 토해낸다 좀처럭 미슥거려 아무것도 들이키지 않았더니 노란 쓴물만 나오고 ..
10편|작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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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윤주야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 우리 송정해수욕장이나 가볼까?" 우울한 느낌을 주는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윤주... 그녀의 맘을 알아차린 듯이 먼저 여행길에 나서자는 상철이 고마웠다 퇴근길.. 쏟아지는 비를 차안에서 맘끽하며 슬픔도 씻겨내리길... 이 사람을 ..
9편|작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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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뒤~뛰뛰뛰띠 뛰띠리리리띠 뛰뛰띠 뛰뛰뛰 야~아침이다. 어서 일어나요. ~" 알람버튼을 꾹 누르고 첫출근 준비를 서두르자 새벽부터 부산스럽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마스카라와 립클로즈... 비버리로 마무리를 한다. 배를 타시는 아빠가 15여를 밤낮으로 버신 돈을 툭..
8편|작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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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이놈` 너 몇살이 간데 집에도 안들어가고 여기서 뭐하는거야?" 대듬 비행청소년을 추궁하듯 윤줄 나무라자 윤주는 풀이죽어 고개를 떨구었다 "가자. 아저씨가 집으로 데려다 주마" "..." 자전거로 바람을 가르며 달리자 찬공기가 얼굴에 다였다 신선해서 인지 눈을 ..
7편|작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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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월요일이 되었지만, 아빠는 일하러 나가지 않을 모양이시다 얼른 일하러 나가셨음 했지만 아빤 그럴 맘이 없으신지 수퍼에가서 라면 한 박스를 사오라고 하신다. 외상으로 말이다 아빠는 늘 하던것처럼 라면을 끓는 물에넣곤 화분에 곱게 심어져 있는 파를 다듬어 송송썰었다. ..
6편|작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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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너 윤주! 방 꼴이 이게 뭐야~~" 아빠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구석에 쳐박혀 있던 먼지묻은 낚시가방안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찾으셨다. 그것은 다름아닌 낚시대였다 윤주에게로 다가왔다 '퍽' 귓볼을 맞았다. 머리속이 윙윙거리고 금새 멍자국이 불그스름하게 돌았다 ..
5편|작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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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그래 같이 가자... 그 대신 공부열심히 해야한다 알겠지?" 다시 살아난 엄마를 만난 듯 기뻐하는 윤주를 보며 아빠는 알 수 있는 쓸쓸함이 맴돌았다 "5학년 2반 학생들~ 윤주아버님이 이직을 하셔서 전학을 간다고 하는구나 모두들 윤주에게 인사나누도록 하자" 제법 ..
4편|작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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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어이~ 문기사 이리와서 나 좀 보지" "... 왜.. 무슨 하실말씀이라도.." "어` 딴게 아니구 말이야. 자네도 알다시피 요새가 불항이지 않나 그래서 말인데 자네가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쉬는게 어떻겠나?" "사장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직 윤주엄마 49..
3편|작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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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윤주야` 아빠가 돈 많이 벌어올 테니까 주인할머니 말씀 잘듣고 있어야돼 아빠랑 약속할 수 있지? 아빠가 전화 자주하마" "아빠 전화도 자주하고 윤주보러 많이 와야돼?" "그래 밥 잘먹고 있으면 아빠.. 빨리 올께 알겠지?" 11톤 트럭에 짐을 싣고 이곳 저곳으..
2편|작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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