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며...
얼마전 사랑하는 나의 친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른한살...채 피지도 못하고 다서살박이 어린 자식을 두고 아직 젊은 신랑을 두고... 친구의 죽음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어떻게하면 잘 사는것일까 젊다고 오래사는것도 아닌 세상에서... 한줌 부끄럼없이 살다가는것.. ..
47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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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지훈은 얼떨결에 받은 전화에 놀랐다 무슨바람이 분걸까 은주가 전화를 걸어오다니.. 흘긋 조수석의 은주를 바라봤지만 무표정이다 "오빠!" "응" "함께 가주었음 하는데가 있어요" "어딘지 물어봐두 되니..." "나중에 ..." "....." 은주는 중..
46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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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은주야 무슨술을 이렇게..." 미진은 놀라서 쓰러지는 은주를 얼른 부축했다 "엄마..미안...하지만 나..정말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미칠거 같아서... 미안해요...조금만...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가엾은것..." 미진은 조심스레 은주를 침대에 눕히고..
45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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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안돼..믿을수 없어! 은주는 가까스로 그의 동생을 만났다 "아니죠 아니죠..." "......" "아니 이건 꿈이죠 그쵸" 애절한 은주의 눈빛을 그는 애써 외면했다 정말이란 말인가... 은주는 힘없이 털썩 주저앉았다 "괜챦아요?" "이...이럴순 없어..
44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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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그로부터 몇일후 은주는 일상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구석구석 그의 흔적이 너무나 많아 은주는 울음이 터지려는걸 애써 누르고 누르고 했다 "은주야~~~" "어..." "저어기...손님이 찾아오셨는데" "누구?" 진이의 시선을 쫓아 바삐 은주역시도 그리로 따라갔..
43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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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혼란과 두려움... 은주는 그안에 갇혀 한참을 헤멨다 하지만..어쩜... 정말로 인생이란것은 다 누구에게나 감당해내야할 몫이 있는지도 모른다 아직도 은주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가져보았던 사랑... 이렇게 어이없이 잃어버리고 말았으니까 "..
42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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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안돼요 그러면...형이 편안해지지 못해요 제발...보내줘요...그래야 합니다" 마지못해 은주는 손을 폈다 아무런 흔적도 없이 손안에서 그가 스르르...미끄러져 나갔다 그제서야 참았던 울음이 터졌다 주체할수없이 격한 울음이 은주를 흔들고 있었다 정신없이 은주는..
41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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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꽈당! 은주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너무도 믿어지지 않는 이야길 들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해 봐야 한다 오늘따라 자신의 몸이 넘 느린거 같다 왜 이다지도 빨리 가주질 않는걸까 답답하다 상민의 있던 병실을 열었다 "누구세요?" 침대로 후다닥 뛰어갔지만 모르는 사람이 ..
40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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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정민과 엄만..그 수술시간이 넘 길었다 제발 이것이 꿈이기를 둘이는 얼마나 원하고 바랬는지 모른다 하지만 수술실 문은 열렸고 드디어 오랜시간 수술에 지친 수술팀들이 하나둘씩 문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선생님!" 옆에서 다른 부모인듯한 사람들이 의사의 옷을 잡았다 ..
39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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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엄마를 설득하는데에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몇번을 목메어 불러도 봤다 잠이 든 거 같아서 마구 흔들어도 봤다 하지만 부질없었다 정민은 엄말 수술대기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모시고 갔다 그것이 엄마맘을 돌리는 결정적인 원인이 됐던듯하다 "정민아...수술...하자!..
38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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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다음날도 다음날도... 그의 동생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다 은주는 기다리다 못해 병원을 찾아갔다 가는길에 꽃집에 들려 장미한다발을 들고서 병원... 세상엔 어떻게 이런 많은 사람들이 병에 시달리고 있을까 싶을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터벅터벅...
37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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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얼마의 시간이 흐른걸까 영원같은 기다림... 어쩜 다시 오지 않을듯한 불안감 은주는 난생처음 그런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은주씨..." 한참을 부른 그의 동생 목소리에 은주는 화들짝 놀랐다 "네..네?" "이거 드세요" 그가 내민 커피향이 은은히 번..
36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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