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과 엄만..그 수술시간이
넘 길었다
제발 이것이 꿈이기를
둘이는 얼마나 원하고 바랬는지 모른다
하지만 수술실 문은 열렸고
드디어 오랜시간 수술에 지친
수술팀들이 하나둘씩 문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선생님!"
옆에서 다른 부모인듯한 사람들이
의사의 옷을 잡았다
"어떻게 되었나요?"
"수술은..성공입니다..."
"아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들은 감격에 찬 눈물을 흘렸다
얼굴에 함빡 웃음을 담고
엄마의 얼굴에 경련이 스쳐갔다
쿵!
뭔가 쓰러지는 소리
그것은 엄마의 혼절한 모습이었다
"엄마!"
상민의 엄마가 깨었을때
옆에선 낯선 중년 신사와 여자분이
자신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누구세요?"
입을 열려는데 말이 나오지 않는다
충격!
"죄..죄송합니다..저희땜에
그리고 감사합니다 정말...넘 훌륭하신 일을 하셨어요"
"......"
정민은 엄마의 맘을 헤아렸다
대신 그분들을 배웅해 드렸다
"정말 소중히 써주세요
저에게나 엄마에게 하나밖에 없는 형입니다..."
"네..그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