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화를 받고 은우가 외출했다 은우가 나가자 방안이 텅빈듯한 느낌이 든다 준희는 저도 모르게 은우의 방을 열어보았다 깔끔한 성격답게 잘 정리정돈된 방이었다 털썩...그 의자위에 앉았다 자기도 모르는새 그가 쓰는 책상을 손바닥으로 쓸었다 그때 책꽂이에 한권의 ..
21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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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화벨이 울린다 이시간에 누굴까 지금은 저녁인데... "네에 여보세요" "저어..." "네 말씀하세요" "거기 은우씨 살지여 죄송하지만..." 순간적인 침묵이 흐르고 준희는 그 사람이 누군지 알수 있을것 같았다 "여보세요?" 상대방이 거듭 재촉을 해왔다 "아....
20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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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일요일이후 준희는 어쩐지 은우를 보기가 어색해졌다 무어라고 딱 꼬집어 말할순 없었지만 똑바로 얼굴을 마주볼수 없었다 "또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집중해야지" "선생님...지난번 일요일날 그분 누구에요?" "누구? 아!" "히히 이뿌시던데요" "그래...지숙이 ..
19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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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점심을 먹고 둘이 손을 잡고 나왔다 거리를 거닐고 있을때 미숙이 소릴 질렀다 "왜그러니" 미숙이 손으로 가르킨곳을 쫓아 눈을 돌린 준희는 놀라서 바라보았다 은우오빠... 생소했다 낯선 여자와 얼굴을 맞대고 웃으며 걷고 있는 남자 그사람이 바로 은우인지... "어..
18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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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모처럼 일요일이다..오늘같은날은 공부로 보내기엔 너무 아쉽다 제껴버려? 아니지..지금 나는 학생인걸 그런것은 이다음 얼마든지 할수 있을거야 "준희야--" "오빠" "미안해 오늘은 오빠가 약속이 있다 먼저 복습해놓고 있을래 다녀올게" "알았어요" "그래 이따보자"..
17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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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내내 준희는 아빠의 뒷모습을 생각했다 애써잊으려해도 떠올려졌다 항상 무엇이든 말하면 슈퍼맨처럼 웃으며 받아주고 해주시던 아빠 그런 아빠에게 또 그런 모습이 있다는것이 준희는 견딜수없을만큼 믿을수 없었고 인정하기 조차 싫었다 멍하니 창밖을 자주 바라보는 버릇이..
16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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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요즘 멍해졌다 아무도 준희에게 질문을 던지는 일은 없었다 이유를 다들 알고 있기에... 엄마는 왠지 준희를 피했다 준희도 굳이 엄마와 마주치길 원치 않았다 겉으론 그렇게 평온한 날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 집에 태풍이 불어온건 아빠가 나타나고 부터였다 싸늘한 엄마의..
15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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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한참을 그렇게 울었다. 영원히 그치지 않을것같던 눈물들이 차츰 줄어들었다 "술...사주세요" "뭐?" "어른흉내내는것은 못쓴다" "그런게 아니라..지금 넘 힘들어요 그래서... 제정신으로 서있을수가...그럴수가 없어요" 침묵이 이어졌다 한숨의 소리가 들리고 은우가 ..
14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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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준희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이럴수가... 준희는 제발 꿈이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이런일이 현실에서 가능할수 있단 말인가 세상에서 그런일이 많다는 이야긴 들었다 하지만 세상사람들이 다 그래두 준희는 내엄마,내아빤 안그럴줄 알았다 그 믿음이 깨어졌다..
13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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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엄마는 오늘 차도 안가지고 나가셨다 집앞에서 택시를 타셨다 준희일행도 가까스로 택시를 잡아타고 따르기 시작했다 어느 아파트앞에서 엄마가 내리셨다 준희도 따라내렸다 엘리베이터에 오른 엄마를 바라보다 엘리베이터가 십층에서 멈추는것을 확인한 준희는 다음 엘리베이터를 탔..
12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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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다음날 전화가 걸려왔다 누군지 모르지만 엄만 사색이 되셨다 "엄마 왜그래요?" "아니다..피곤해서 잠시 쉬어야 겠다" 그러고 엄마방에 들어가셨다 직감적으로 준희는 엄마에게 무슨일이 생긴거 같았다 방에 들어가셨다 나오신 엄만 외출복을 입고 계셨다 "엄마 잠시만 나갔다..
11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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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밤에 들려오는 시끄런 소리에 준희는 눈을 떴다 무슨일일까 아랫층으로 내려가자 그소리는 점점 더 커졌다 층계에서두 소리는 잘 들렸다 "준희가 이제 고삼이에요 고삼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는 잘 알쟎아요" 이건...엄마의 목소린데...엄마랑 아빠가 지금 내 이야길 하는걸..
10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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