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오늘 차도 안가지고 나가셨다
집앞에서 택시를 타셨다
준희일행도 가까스로 택시를 잡아타고
따르기 시작했다
어느 아파트앞에서 엄마가 내리셨다
준희도 따라내렸다
엘리베이터에 오른 엄마를 바라보다 엘리베이터가 십층에서
멈추는것을 확인한 준희는 다음 엘리베이터를 탔다
십층...
문이 열렸다
준희는 내리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에
놀라 말을 잃었다
아파트 문이 열려있고 그 문틈새로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고 보였다
늘 차분하기만 하시던 엄마가 이성을 잃고 계셨다
보이는 대로 살림을 집어던지고
믿을수 없을만큼 엄마입에서 쌍스런 소리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럴수가...준희는 너무 놀라 망연히 바라보고 있었다
한여자가 나왔다
젊은여자...그뒤로 나오는 사람...
그 사람은 아빠였다
준희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야 이건 꿈일거야 이건!!"
준희의 목소리에 놀란 엄마와 아빠가 준희를 보고 있었다
모두들 놀라 말을 잃고 있었다
"준...준희야!"
준희는 뒤로 돌아서 재빨리 엘리베이터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