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벨이 울린다
이시간에 누굴까 지금은 저녁인데...
"네에 여보세요"
"저어..."
"네 말씀하세요"
"거기 은우씨 살지여 죄송하지만..."
순간적인 침묵이 흐르고 준희는 그 사람이
누군지 알수 있을것 같았다
"여보세요?"
상대방이 거듭 재촉을 해왔다
"아..네 있어요"
"아..그럼 학생이 준희학생인가요"
"네"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우리 은우씨한테"
"잠시만요 바꿔 드릴게요"
"네 고마워요"
은우씨...그렇게 부르는 지숙이란 여자가
준희는 은근한 부러움을 느꼈다
오빠인걸 선생님인걸 그런데 내가 왜...
하지만 명치끝이 아퍼왔다
이유없이
이유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