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오빠.. 새로운 삶이란 뭐지요??? 저는 나영입니다.... 그 날 나갈수 없었던 것이랑... 그간 연락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한 변명은 후일로 미루도록 하지요.. 우리의 인연이 여기까지라면... 우리, 이제 친구로 다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32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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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승우가 메일을 보내 온 것은 윤호가 훈련을 받으러 떠나고 얼마 후의 일이었다. "나영아.. 그동안 어떻게 지냈니?? 니가 쓴다는 그 소설은 잘 되어가는지가 궁금하고.. 그 날 왜 나오지 않았는지도 궁금하고 그 이후로 내가 보낸 편지들에 왜 답장을 보내지 않았는지도..
31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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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윤호의 귀가가 늦어지는 날이 계속되고 있었다... 윤호는 병원과 정든 도시를 떠나기 전에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도 만나고 인사를 여쭈어야 할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라고 변명을 했지만 나는 그의 귀가가 늦은 이유가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을 눈치 못챌만큼 어리숙하진 않았..
30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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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고교 동창들의 저녁 모임이 우리집에서 있은후 사흘뒤, 우리집에서는 병원 동료들과의 저녁 모임이 다시 열렸다..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계속 손님을 치르게 해서 미안하다고 윤호가 말했다... 한 여선생이 물었다. "어머.. 얼굴이 많이 안되어 보이세..
29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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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오랜만이에요..나영씨." 간단한 인사를 마친 승우가 나를 보고 웃었다.. 그리고 윤호에게서 금비를 안았고, 다른 고등학교 동창들로부터 "승우가 더 애 아빠같다.. 윤호는 영 솜씨가 서투르다.." 는 평을 들었다. 능숙하게 금비를 안은 승우는 그가 나를 위해 ..
28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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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내가 다시 승우를 만난 것은 2월 초순이었다. 나는 2월만 되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설레었다. 새로운 만남의 달인 3월을 앞둔 달.. 그것은 학창 시절부터의 내 감정적 습관이었다. 남편은 5월부터 군복무를 하게 되었고.. 그러자면 2월말부터는 두달간의 훈련에 참..
27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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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나영아, 괜찮아?" 나를 보살피는 윤호의 손길은 어설프지만 더할나위없이 부드러웠다. 전문의 시험이 끝나고 남편이 가정으로 돌아오자, 나는 심하게 앓아 누웠다. 나는 나의 이러한 신체상의 변화의 원인을 알고 있었지만 윤호에게 말할 수 없었다. 그 원인을 말한다..
26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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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며칠동안 승우는 말이 없었다... 매일같이 그에게서 무슨말이라도 듣고자 컴퓨터를 연 나는 실망스럽게 다시 닫곤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그에게서 드디어 메일이 날라왔다. "나영아.. 너 왜 그날 안 나왔니??? 하지만 용서해줄게. 그 날 오빠는 니 덕분..
25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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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들어가서 차나 한 잔 해요.." 내가 말했다... "그럼 그럴까요?" 내가 뱉은 뜻밖의 제안에.. 그리고 예상외의 그의 흔쾌한 대답에 놀랐지만.... 집은 잘 정돈되어 있다.. 그건 나의 임신시절부터의 버릇이다... 초반에 입덧이 심해 몸무게가 오히려 줄었던 ..
24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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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승우가 기다린다는 사람도.. 내가 기다린다는 사람도.. 오지 않고 있다... "나영씨.. 나영씨 참 이뻐요...." 승우가 말을 꺼냈다.. 내가 연신 내리깔고 있던 고개를 들었다... "임자있는 사람한텐 이런 말 하는거 실롄가? 윤호한테 전화해서 용서해 달라고..
23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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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승우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그를 향해 걸어갔다. 승우도 자리에서 서서히 일어섰다.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하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내 머릿속에서 빠르게 맴돌고 있다. "아니.. 나영씨, 여기 왠일이에요?" 승우의 표정은 샘솟듯이 밝았다.... 예상..
22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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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프렌치 키스에 들어선 것은 승우와의 약속시간이 5분이 채 안남고 있었을 때였다... 승우에게 "오빠...우리, 만날까요?" 하는 메세지를 보낸 후 조바심을 내며 기다렸었다... 제발.. 제발.. 승우가 만나지 말자고 말해주기를 기다렸다... 이렇게 만남이 전..
21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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