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승우는 말이 없었다...
매일같이 그에게서 무슨말이라도 듣고자 컴퓨터를 연 나는 실망스럽게 다시 닫곤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그에게서 드디어 메일이 날라왔다.
"나영아.. 너 왜 그날 안 나왔니???
하지만 용서해줄게. 그 날 오빠는 니 덕분에 좋은 사람을 만났으니까.
하지만 왜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니? 그 사람 내가 많이 좋아하는 사람인데.. 내가 상처를 줬어..
그 사람은 나를 안 좋아하는데.. 그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래서 내 마음은 나만 간직하려했는데.. 들키고 말았어. 그 사람이 막 화를 낼 줄 알았는데.. 나를 막 야단칠줄 알았는데.. 그 사람이 울더라.. 그 사람의 눈물을 보는순간 내가 참 많이 잘못했구나 생각이 들었어.. "
승우가 아파한다...
승우가 아파한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