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빠진글입니다 저의 분노에 화답한 건 작은 방에서 자고 있던 작은 아이 엿습니다 잠이 고슬 고슬 묻은 소리로 아이가 부른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반사적으로 숨을 죽이자 방을 흔드는 고함에 잠시 잠에서 빠져 나왔던 아이는 금새 잠으로 빠져든 듯 기척이 없었습니다.---..
1편|작가: nali|글번호: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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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오늘은 컴퓨터를 무료료로 배우기 시작한지 3주째 되는 날이다 내나이 어느새 40를 훌쩍 넘긴 나이가 되어 버렸는지 결혼하고 오로지 아이들 키우는 일이 나의 전부라고 믿고 15년을 살아왔다 그러다 옆집친구와 우연히 본 중앙일보 신문에서 무료로 컴퓨터를 가르쳐 준다고 하기..
1편|작가: 김영숙|글번호: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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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떠나며 - 마지막 회
가장 실감나고 생동감 있는 군상들의 시장통--- 세상에 빛을 등진 인간들이 허상의 세계를 바라보고 살아 가고 있는 세계중에서 가장 북적대고 실감나는 허상의 장소... 허상의 동굴이란 세상에서 하나의 작은 동굴을 더 만들어 우리 나름대로 의 법칙을 정해 살아가고 있다. ..
[제1회]
퐁네프에 해가 지다 (2002년 3월 1일 파리에서 시작하다) 강 영이 제 1장 - 나의 가슴속으로 은어가 들어온다 8월의 여름 햇살이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파리의 여름은 사치스러울 만큼 빛나는 햇빛으로 넘쳐흘렀다. 여름휴가 시즌으로 모두들 파리를 ..
1편|작가: youngii|글번호: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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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알싸한 취기가 들기 시작했다. 오늘은 한끼도 먹지않았다. 그런데도 배가 고프지 않았다. 단지 자꾸만 조갈이 나고 그저 시원한 맥주만 생각났었다. 거리에는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고 있었다. 뭐가 저렇게 바쁠까하고 민우는 궁굼해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수업도 그렇고 학교..
1편|작가: 겨울|글번호: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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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새벽일찍 잠에서 깨어 창문을 열어보니 바람이 나의 살결를 스치는 것이 가을이 문앞에 다가왔구나 하는 생각에 잠겨 커피한잔과 음악을 들으며 명상에 잠겨 본다. 그리워지다. 옛 추억들이....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자꾸 외로움에 기댈려고 한다. 외로움이 자꾸 나에게 올려고..
1편|작가: 무지개|글번호: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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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그날 아무 스스럼없이 사춘 오빠랑 식사 한끼하듯 자연스럽게 대하며 그냥 친구 오빠로서 깍듯이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너무 의식 안하고 막하지 않았나'하는 걱정도 있었자만 한번 보고 말건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헤어지고 난 뒤에도... ..
[제1회]
서울 가실분 개찰합니다.” 역무원의 소리에 삼삼오오 모여있던 사람들은 오늘도 기차를 타기위해 줄지어 개찰구를 빠져나가고 있다. 내가 서울을 향해 어머님의 손을 잡고 고향 어른들의 전송과 친구들의 전송을 받으며 떠나올 적에도 저렇게 대합실은 북적 되었는데 그러니까, ..
1편|작가: 솔나무|글번호: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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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서며
아무래도 여기는 내가 올때가 아닌걸 알면서 또 왔던거야... 돌아가야지 다시는 안와야지 했는데.. 혹시나하고 온거야 이제 아주 돌아오지 말자 난 그렇게 이 길을 떠난다 왜? 글도 안올려지고 이름도 제목도 넣으려면 수십번 속을 썩이니 나하나 나간다고 아줌마컴이 어찌 될..
절대사랑 15장
[현실 속으로]영훈을 닦달 볶아 나경의 핸드폰 번호와 주소를 받아들었지만, 저도 모를 회한의 한숨을 내 쉬며 기혁은 그녀의 결혼식장으로 달려갔었던 그 날을 떠올렸다. 애초에 그녀가 결혼하게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그녀를 사랑하게 되버리는 일생 일대 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