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모릅니다 - 172
작은 방 두칸에 주방만 있는 우리집 방이 너무도 작다보니 세가족이 한방에서 잠을 이루긴 어렵다 초등 2년생인 아들녀석이 어리광을 부리며 항상 엄마랑 자고 사정상 날마다 나는 독수공방이다 어쩌다 엄마에게 야단이라도 맞는 날이면 큰 베개 하나들고 아들녀석은 내..
172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330|2013-03-19
아내는 모릅니다 - 171
아내의 친구 남편. 그러니까 그 남편이라는 사람이 나랑 나이가 같아는 이유로 친한 친구처럼 단둘이 만나 서로 술잔도 즐기고 안부도 자주 주고 받는다 물론 일년에 한번정도 가족동반으로 만남을 갖거나 여건이 되면 여행도 가곤 한다 몇일전 저녁 술한잔 하자..
171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648|2013-03-11
아내는 모릅니다 -170
카드도 연채되다보니 정지가 되고 하루하루는 고달프고 아는 지인이 소주한잔 하자하여 간단하게 반주삼아 술한잔하고 늦은 시간 지하철에 몸을 싣고 퇴근길에 올랐습니다 혹시라도 목적지를 지나칠까 걱정되어 졸린눈을 비벼가며 버티고 있는데 \"부르르 \" 폰에 진..
170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563|2013-02-21
아내는 모릅니다 - 169
얼마전 그러니까 발렌타인데이 때 결혼한지 십수년이 지났기에 그리고 워낙 먹고 살기에도 정신이 없기에 쵸콜릿 같은 것은 기대도 안했습니다 그냥 초콜릿대신 한마디 말이라도 들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뭐 사실 그런 아무런 것이 없이 지나가도 ..
169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006|2013-02-19
아내는 모릅니다 - 168
무섭습니다 점점 더 아내가 무섭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같이 살아가는 날들이 늘어나면서 아내가 점점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어디서 그런 배짱이 나왔는지는 몰라도 정말 알수는 없지만 아내가 무섭게만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
168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382|2013-01-16
아내는 모릅니다 - 167
차가운 바람이 겨드랑이를 훓고 목덜미까지... 이런 날씨... 누군들 춥지 않을까? 날마다 이른 아침 출근하는 아내를 위해 두툼한 옷이라도 하나 사주려고 여기저기 쇼핑몰도 두져보곤 했었는데... 그래도 옷장 속에 걸..
167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183|2012-11-12
아내는 모릅니다 - 166
새벽길에 일을 마치고 들어와 잠시 새우잠을 자다 눈을 뜨면 아내는 아이의 밥과 가방 그리고 입고 나갈 옷을 챙겨놓고 출근한 이후입니다 아들녀석 혼자 세수를 하고 차려진 밥상에 앉아 밥을 먹고 나는 늘상 그렇듯이 화장실로가서 면도와 샤워를 합니다 문득 ..
166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521|2012-11-06
아내는 모릅니다 -165
술이 취했었다 술을 적당히...? 아니 조금은 평소 주량보다 더 마신 퇴근길... 지하철에서 내려 카드를 찍고 나오려는데... 술취한 나의 코에 자극적으로 스며드는 달콤한 향기가 난다 지하철역사 한쪽 구석에서 팔고 있는 빵(조각케익)~ 냄새에 문득 아빠를..
165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492|2012-10-29
아내는 모릅니다 - 16..
아내의 눈은 독수리의 시력을 능가하는 천리안이다 아내의 코는 명견을 뛰어넘는 개~코이다 한마디로 어릴쩍 600만불의 사나이를 능가했던 소머즈~ 바로 아내는 소머즈나 다름이 없는 눈과 귀와 코를 지녔다 어쩌다 이른시간에 간단하게 소주를 한잔 반주삼아 마셨는데도..
164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275|2012-10-16
아내는 모릅니다 - 16..
장인어르신 생신인 지난 주말 저녁... 외식을 한다고 온가족이 모인 어느 식당인데 딸둘에 아들 하나를 두신 장인어르신의 자녀들이 모두 모였다 아내는 장녀인지라... 그렇다보니 나야 당연 맞사위인데 남의 가족들도 그러하듯이 식사를 하기전에 케익에..
163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256|2012-10-15
아내는 모릅니다 - 162
그놈의 감기란게 참말로 희한하다 아니 우리 가족이 희한한 것일지도 모른다 부모감기는 자식에게 옮지 않아도 어김없이 자식놈의 감기는 아내와 내게 옮는 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아들녀석이 훌쩍훌쩍이기 시작하면,,, 하루이틀지나 어김없이 아내와 나도 같이 훌쩍..
162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455|2012-10-09
아내는 모릅니다 - 16..
요즘으로 말하면 초,중,고등학교에 수위가 있다 그런데 예전에는 소사라는 말로 직책을 대신했었는데... 아버지는 한동안 학교소사를 하고 계셨었다 그렇다보니 당연 내가 다니는 학교의 소사를 하고 계셨었는데... 요즘처럼 단순 경비만이 아닌... 학교의 자질구레한..
161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153|201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