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모릅니다 - 100
어린시절 겨울이면 어머니는 연탄불을 꺼트리지 않기위해 몇번이고 밤에 일어나 방방마다 연탄불을 갈아 넣고는 하셨다 석유를 사용하던 곤로는 심지가 오래되면 가위로 윗부분을 잘라내며 곤로에 밥을 하곤 하셨던 기억이 난다 요즘에는 전기밥솥이 알아서 ..
100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3,341|2011-04-13
아내는 모릅니다 - 99
지난 주말 그러니까 일요일에 여차여차해서 아침부터 아들과 아내가 외출을 하고 나만 혼자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평소같으면 등산이라도 갔을텐데 이상하게 게으름도 생기고 그냥 그렇게 주저앉아 TV와 함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는데 잠이 밀..
99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993|2011-04-12
아내는 모릅니다 - 9..
\" 자긴 아들보다 그리고 나보다 친구가 더 좋아~? 솔직하게 말을 해보란 말야~ \" 라며 아내의 타박이 이어집니다 늦은 시간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는 술한잔 했다며 인생사 넋두리를 늘어놓고 있기에 그냥 끊기에는 좀 그래서 이야기를 들어..
98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512|2011-04-08
아내는 모릅니다 - 97
\" 정말 잠잘때가 제일 이쁜거 같아~ 천사가 따로 없다니까~ 그치? \" 라며 아내는 잠든 아들녀석의 볼에다가 가벼운 입맞춤을 합니다 \" 아들에게만 그러지 말고 나도 좀 그렇게.... 사랑스런 눈빛과 미소로 좀 봐주면 얼마나 좋을까나~~ \" 라며 나..
97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840|2011-04-07
아내는 모릅니다 - 96
아들이나 아내나 둘다 특별한 날에 무엇인가를 기다린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벌써부터 아들녀석은 어린이날에 장난감을 사달라거나 강아지를 사달라거나 하루하루 주문하는 내용도 틀리고 점점 요구사항의 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내도 아들녀석과 별반..
96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757|2011-04-06
아내는 모릅니다 - 95
늦은 퇴근길 아는 분과 식사겸 간단한 반주를 하고서 집으로 향하는 그 길... 지하철에 하루의 무게를 싣고서 맞은 편의 창으로 비치는 약간은 붉게 달아오른 내 얼굴을 바라보다가 바지호주머니에서 드르르르~~ 핸드폰..
95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842|2011-04-05
아내는 모릅니다 - 94
주말 아침 갑자기 너무도 생각이 나서 아내를 건드려 봅니다 싫지않은 눈치인데 문제는 잠에서 깬 아들녀석을 어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이래저래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보았지만 아들녀석몰래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나와 눈만 마주치면... \" 아빠 놀아줘~~..
94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966|2011-04-04
아내는 모릅니다 - 93
아무리 부부라지만 그래도 서로에겐 알아야 할 것들과 알지 않아도 될 것들이 있다 아내가 알지 말아야 할 거짓말아라든가... 그리고 아내가 절대로 알면 안되는 비밀들... 남편인 내게는 그런듯들이 몇가지 있다 그렇다고 아주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굳이 알지 않..
93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104|2011-04-01
아내는 모릅니다 - 92
잠자리에 들기전 아내는 이름도 모를 화장품을 얼굴에 몇가지나 바르고 손으로 톡톡톡... 한참동안을 얼굴을 가볍게 두드려준다 이와는 달리 샤워를 마치고 나와서도 얼굴이 땡기거나 뭐 그렇지 않으면 나는 그냥 그대로 잠자리에 들던가 얼굴이 땡기고 불편하다 싶으면..
92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989|2011-03-30
아내는 모릅니다 - 91
항상같은 나라에서 같은 하늘을 보고 살아도 하루하루가다르듯이 늘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람끼리 가족이 되어 살아도 하루하루의 감정이 서로서로가 다르다 그렇다보니 기분좋게 눈을 뜨고 좋은 말을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서 천차만별인 경우가 있다 ..
91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026|2011-03-29
아내는 모릅니다 - 90
어느정도 적당히 나이가 먹어서 그런걸까? 이젠 여자가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쁘게 보이기 시작한다 게다가 사실 요즘 젊은 여자들... 예전과 달리 몸의 균형도 잘 잡혔고, 옷입는 스타일도 개성에 맞게 너무도 잘 입는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보니... ..
90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865|2011-03-28
아내는 모릅니다 - 89
평소보다 이른시간에 아내가 눈을 뜨더니 주방에서 분주합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녀석이 야외학습을 한다며 김밥을 싸달라고 했다더군요 단무지, 계란, 오이, 시금치...등을 넣고 꼬들꼬들하게 밥을 해서 깨도 뿌리고 버무려서 김밥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아내주위..
89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897|201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