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모릅니다 -40
아마도 7~8년여전부터 등산을 시작했던듯 싶다 전문등산은 아니고 나홀로 근교산행이라던가 또는 일년에 한두차례 친구들과설악과 지리산 종주를 하곤 한다 그나마 가장 경제적이고 건전한 취미라 생각하는데... 아내에게는 여러가지로맘에 들지 않을때가 있나보다 \" ..
40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139|2011-01-07
아내는 모릅니다 - 39
\" 어쩜~ 어쩜~ 저거봐~ 자갸 저거 들어봐~ 대기업 신입 연봉이 3천이 넘는다는데...? ㅜㅠ 근데 우린 어찌 된거지? \" 라며 새삼스럽다는 식으로 내게 묻습니다 미안하기도 하고,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 미안해~ 항상 그랬던 ..
39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920|2011-01-06
아내는 모릅니다 - 38
십수년이 지난 결혼생활동안 부부싸움이 없을 수 없겠지만 단 한번도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른 적은 없습니다 아니 그럴 엄두도 내지 못했었고, 아마도 앞으로도 쭈~~욱 그럴것이라 보장을 합니다 단점이자 장점일수도 있는 욱~~하는 성격 그러고는 바로 풀어지는 뒤..
38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683|2011-01-05
아내는 모릅니다 - 37
어느 가정이든 겉으로는 마냥 행복해 보여도 단 하루도 바람잘날 없다는 식으로 집집마다걱정과 근심거리들을 하나씩은 안고 살아갑니다 수능을 치른 자녀의 입시고민... 부부간의 불화, 부모님의 건강문제, 경제적인 어려움...등등 이러한근심걱정하나도 없이 살아..
37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089|2011-01-04
아내는 모릅니다 -36
기름값이 치솟고, 경기가 어려워지고 사무실 주차비도 만만치 않게 되자 언제부터인지 차를 갖고 출퇴근 하는 것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다보니, 아내가 주로 차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명의만 남편의 차가 되어버린지 이미 오래전 일입니다 어쩌다 일이 ..
36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675|2011-01-03
아내는 모릅니다 - 35
2010년 한해동안 짊어지고 왔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오늘은 술한잔 하려 합니다 2010년 한해동안 품어왔던 모든 꿈을 잠시풀어놓고 오늘은잃어버린 것이 없는지 찾아봐야겠습니다 새로운 다이어리를 펼쳐놓고 전화번호부랑 주소록 등을 살펴보는데 문득 아..
35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530|2010-12-31
아내는 모릅니다 - 34
몇일이 지나도, 한두달이 지나도 아내는 날마다 청소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내의 손길이 가지 않은 곳들이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다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구석구석 수북히 쌓인 먼지들이 눈에 거슬릴 때가 있습니다 \" 허..
34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990|2010-12-30
아내는 모릅니다 - 33
\" 언능 병원에 가봐~ 아니면 약국에서 약이라도 지어 먹든가~\" 아내가 아프다면 대수롭지 않은듯 늘상 하는 말입니다 그나마 이렇게도 말을 안하고 지나쳐 버릴때가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이녀석이 아프기만 하면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해서 물어보고, 약도 ..
33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845|2010-12-29
아내는 모릅니다 - 32
아내의 친구가 남편의 비자금 때문에부부싸움을 했다고 합니다 친구모르게 친구의 남편은 통장을 갖고 있고, 통장의 사용내역을 보니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그리고 술먹은 값이 대부분이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술먹은 값이 의심스럽게도 몇만원이 아니라 몇십만원씩인데... 내..
32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199|2010-12-28
아내는 모릅니다 -31
생활의 어려움에 쫓기다 보면 사랑도 행복도 ... 가끔은 사치란 생각이 들때가 있다 지금 내 형편에 무슨 사랑 타령이고, 행복을 생각한단 말인가 그저 하루하루에 충실하며 버텨만 가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앞선다 그러한 생활 속에서 잊혀져서는 안될 중요한 것 !..
31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803|2010-12-27
아내는 모릅니다 - 30
결혼생활 십년이 훨씬 지났지만 지금까지 아내만 바라보고 아내만 사랑을 했었을까요? 사랑이었는지는 몰라도 다른 이성에게 호기심을 느낀적도 있고 아내 몰래 다른 이성을 만났던 짧은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 한순간이었고 그건 사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
30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774|2010-12-24
아내는 모릅니다 -29
아내가 사다주는 옷가지들... 잠바, 티셔츠, 바지.... 하다못해 속옷까지도... 신기하게도 척척 내몸에 딱~ 맞고, 내게 잘 어울리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 뿐입니다 그런데 결혼생활 십년이 훨씬 넘은 지금도 나는 아직까지 아내의 속옷에 신경을 써보지..
29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931|201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