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뽕이 시리즈 87 - 양치..
양치질 우수상 며칠 동안 바라보는 설악산엔 하얀 눈이 가득합니다. 매일아침 학교 가는 길이면 마주치게 되는 풍경입니다. 아까운 장면을 놓칠세라 엄마는 유뽕이에게 알려줍니다. “유뽕아! 저기 앞에 무슨 산이지?” “설악산이요!” “응...., 설악..
140편|작가: 박예천
조회수: 1,779|2011-12-02
유뽕이 시리즈 86 - 마지..
마지막 예술제 두어 달 사이 유뽕이 문제들이 숙제처럼 엄마 곁으로 달려왔습니다. 장애 재진단을 받으라는 통보도 왔고, 중학교 입학문제로 고민해야 했지요. 유뽕이의 경우는 지체장애가 아니기에, 처음 진단 당시와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전제하에..
139편|작가: 박예천
조회수: 2,484|2011-11-29
유뽕이 시리즈 85 - 희망..
희망자에 한하여 오후에 인지치료실 가야하는 날입니다. 유뽕이녀석 선생님 댁에 보내놓고 아파트단지를 빠져나오려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급히 정차하고 휴대전화 화면을 보니 인지치료선생님입니다. “유뽕어머니! 이번에 교육청에서 나오는 치료비 신청을..
138편|작가: 박예천
조회수: 2,207|2011-10-26
유뽕이 시리즈 84 - 손톱..
손톱을 찾아서 유뽕이 어릴 때 머리 깎는 일 만큼이나 힘들었던 것이 바로 손톱 깎는 것이었습니다. 기계에 민감해서 미용실도 두려워했고, 손톱깎이만 보면 울며 도망갔지요. 청소기 소리도 싫어했던 녀석입니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점점 나아지는 유..
137편|작가: 박예천
조회수: 2,085|2011-10-18
유뽕이 시리즈 83 - 제발..
제발 그러지마! 엄마는 낮 동안 있었던 일 때문에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곱씹어 생각해 봐도 서글프기만 합니다. 요즘 유뽕이는 학교공부가 끝나고 새로 산 노란 자전거를 한참이나 탑니다. 학원 갈 시간도 잊고 운동장만 뱅글뱅글 돌지요. 미..
136편|작가: 박예천
조회수: 2,198|2011-10-13
유뽕이 시리즈 82 - 나는..
나는 괴물이다! 유뽕이 눈높이에서 장단 맞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역할 중 상당부분을 엄마가 담당하기 때문에 가끔 황당한 일이 생기지요. 완벽주의자라 자타가 공인할 만큼 똑똑(?)했던 엄마도 나이를 먹나봅니다. 요즘 따라 실수가 잦네요...
135편|작가: 박예천
조회수: 2,725|2011-10-07
유뽕이 시리즈 81 - 노란..
노란 자전거 초등학교 입학 전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를 탔던 유뽕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생각되어 뒷바퀴를 지탱하고 있던 보조바퀴 떼어내고 타게 했습니다. 덜컥 겁을 먹었는지 앞으로 나아가질 못합니다. 누군가 뒤에서 잡아주면 안심하다가 손을 놓..
134편|작가: 박예천
조회수: 2,617|2011-10-05
유뽕이 시리즈 80 - 희망..
희망이발소 어느 날 부터인가 유뽕이는 밥 먹거나, 욕실에서 나오면서 엄마에게 돈 주는 흉내를 냅니다. “미용실아줌마! 여기요, 천원이요!” 가게에서 필요한 것 고르고 계산하는 연습을 시킨 이후에 그런 행동이 더욱 잦아졌습니다. 처음엔가게 점원으로 ..
133편|작가: 박예천
조회수: 2,787|2011-10-03
유뽕이 시리즈 79 - 수학..
수학여행 유뽕이네 반 친구들이 이박삼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습니다. 봄부터 학부형들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지요. 엄마는 찬성표를 내밀 수 없었습니다. 도움반 선생님이 동행하기 힘든 학교사정이라 보내기 힘들었지요. 유뽕이 때문에 자리를 비우..
132편|작가: 박예천
조회수: 2,482|2011-09-30
유뽕이 시리즈 78 - 그대..
그대 이름은 아담 생각나이가 아직도 대 여섯 살인데, 몸은 쑥쑥 청년으로 자랍니다. 유뽕이 키가 물만 먹고 길어지는 시루 속 콩나물 같네요. 코밑도 거뭇해지고 벌써부터 목소리는 변성기를 지나느라 굵어졌지요. 노래를 부르다가 고음처리가 힘들어지..
131편|작가: 박예천
조회수: 1,944|2011-09-22
유뽕이 시리즈 77 - 엄마..
엄마와 나는 모자(母子)! “누나는 해님, 유뽕이는 달님!” 부엌에서 일하는 엄마 곁으로 달려온 녀석이 툭 내뱉은 말입니다. “그럼 엄마는?” “엄마는 별님!” “우와...! 고마워. 반짝반짝 별님이 엄마야?” 어디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황송하..
130편|작가: 박예천
조회수: 2,139|2011-06-16
유뽕이 시리즈 76 - 주사..
주사쯤이야 혹시, 2009년 11월 23일 유뽕군의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시는지요? 물론 압니다. 엄마인 저에게만 특별하고 대단한 일이었다는 것을요. 주사공포증으로 시달리던 녀석이 우여곡절 끝에 치료선생님과 동행하여 당당히 주사를 맞게 되었던 날..
129편|작가: 박예천
조회수: 2,949|2011-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