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내마음도 이렇게 할 ..
햇살 고운날 이른 아침 하얗거나 저마다의 색깔이 더욱 선명해진 각양각색의 빨래를 넌다 내마음도 이리 곱게 빨아 이 고운 햇살아래 널 수만 있다면... 아픈 마음, 아프게 했던 마음,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깨끗이 빨아서 널고 싶다 아무리 올곧게 살려 해도 알게 모르게 지..
3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6,998|2006-08-26
아련한 추억-두번째
지독히 내성적이었던 나는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앞집 친구와도 어울리질 못했다. 동생들이 그 아이와 놀면 먼 발치에서 들킬새라 숨어 엿보곤 했다. 친구들이 찾아와 마당에서 놀 때도 방안에 틀어박혀 거울만 상대할 정도였으니... 삭막한 도시에서의 그런 생활은 방학마다 내려..
2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7,583|2006-08-26
아련한 추억
두 살 때부터 서울에서 산 나는 신기한 것을 보면 못참는 무역회사에 다니시는 아버지 덕분에 그 시절에는 흔치 않았던 기억이 많다. 그 한 예로 연탄불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재래식 오븐이 있어서 식빵을 자주 먹을 수 있었는데, 아버지께서는 휴일이면 무슨 거사를 치르듯 번잡..
1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10,255|200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