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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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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에게. 설탕값이래도 보내야겠다.ㅎ


BY 살구꽃 2016-05-08


형님이 지난번에 매실액을   아주 큰통으로  남편에게 보내왔다. ㅎ 작년에 형님이

큰 생수통에다가 매실액을. 담아논걸 내가보았는데..ㅎ 형님이  내가 매실액을 소화제로

이용하고..ㅎ 나는 담기는 사실 귀찮다고 했더니..ㅎ 형님이  매실을 어디서  얻은건지.산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담아논걸 내가 보고는.. 형님 이거  걸르거든  나한병 달라고 말을 했더니..ㅎ

그때 알았다고. 동서 줄거라고 아직은 따를때가 안됐다고. 나중에  병에 담거든   준다고 하더니..ㅎ

지난번에 남편에게 보내왔다. 저번주에 내가 가서 안그래도. 고마워서 설탕 값이래도 주고온다는게.

 

동서네 식구랑 우리식구 어머님은. 저녁을 먹으러  분식점에 갔었고. 형님은  점심때  우리랑  같이

삼겹살 파티를 하고는. 저녁에 식당에 출근하는 바람에. 형님을  식당에 내려만주고 내가. 그만 깜빡하고

 형님에게 설탕값이래도 주고  오려고 맘은먹고 갔었는데. 내가 그만 잊어먹고서 그냥 온것이다.ㅎ

아침에. 안그래도 형님이 내게 전화가 왔길래. 형님 아들놈도. 지금  대전에 어제와서  친구집에 있는데.

이따가  울집에 들러서. 남편하고 시댁에 같이간다니까.. 조카놈에게  5 만원 보내야겠다.ㅎ

 

매실이  원래 또  비싸고. 황설탕 값도  설탕중에 젤로 비싼걸로, 내가 알고있기에..ㅎ 공짜로 가만히 앉아서

편하게 얻어 먹으니..그만한 고마움은. 알아 주는게 사람의 도리니까..ㅎ 그전에도 얻어먹고. 내가 고마워서

그때도. 형님에게  3만원 주고 온적이있는데..ㅎ 나는 남의것. 거저 얻어먹는 사람 아닌고로..ㅎ 남이 나에게

하나를 주면. 나는 두개를 주고싶다. ㅎ 하나주면 정없다고 하니까,,ㅎ 아까  형님이 전화가 와서는  그러네.

막내 동서는. 어쩜 ,그러냐고..ㅎ 애들 먹으라고 과자를 아무리 자기가 사왔더래도. 그걸  형님네 집에 가져왔다가

동서가 다시 또. 싸갖고 다시 갔다고. 형님이  그날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와보니까.. 조카놈하고 둘이서 배도 출출해서.

 

낮에 보았던. 과자로  출출함을 달랠려고 했더니만..ㅠ 낮에 보았던  과자가 없더란다. ㅎ 그러니 형님이  기분이

많이 상했던지..ㅎ 아니 어쩜  내집에 사온걸 다시또 챙겨서 가져 가냐고 하면서..ㅎ 동서 흉을  조금 보길래..ㅎ

나도 같이 맞장구를  치면서..ㅎ 형님 그랬어.ㅎ 그갓 과자가 얼마나 한다고..ㅠ 형님도  내가 가서 보면 애들처럼

과자를 홀적홀작 잘먹는거 같던데..ㅎ 늦은밤에  식당에서 일하고 집에와서. 배고파서. 군것질거리 찾았더니..ㅎ

동서가 지가 사온거라고. 다챙겨서 다시 가져갔으니..ㅎ 기분이 상하고.,화가 좀 났나보더라..ㅎ

 

그 동서는. 꼭 형님네와서 저는. 명절때도 먹을거 남은거 있으면..ㅎ 싸갈려고 하면서. 마트에서  뭐가 싸더라

말만하고. 형님 먹으라고 안사오면서  말로만 와서 자랑을 하니까,, 나도 들으면서  그렇게 싸거든. 부침가루도

좀 사오지 그랬냐고..ㅠ 나는 명절에도. 내가 밑반찬을 세가지 해갔더니..ㅎ 형님이  먹으면서 동서가 이렇게

반찬을 해오니까  편하네 그러면서  먹던데..ㅎ 저번주에도 내가 울집 밑반찬 만들면서. 조금씩 더해서. 밥한끼 먹을거

정도는  형님네로 싸갖거든요.ㅎ 형님도 일다니니까. 반찬도    대충 해먹고 그러는거 제가 알기에..ㅎ

 

어차피    반찬 해가면. 가서 내가 밥만해서  먹고오면. 편하고 좋더라고요.ㅎ 형님네 가면 제가 밥하니까요.ㅎ

설거지도 제가 다하고요.ㅎ 암튼 그래서      형님이 동서는. 얄미워서 매실액을 한병 주려고 했다가..ㅎ 안줬다고하대요.ㅎ

 

저는 형님이  엄청나게 많이 줫거든요..ㅎ 피트병으로 세병은  나오겠더라고요..ㅎ 안그래도  매실액이  다 먹고

얼마 안남았었는데..ㅎ 그때 받았을때도. 고맙다고. 왜케 많이 보냈냐고 잘먹는다고  통화했지만요.ㅎ

 

암튼. 저는  남편없이 혼자서 조카들  키우고 살아준. 형님에게. 고맙고. 때론. 같은 여자로서. 보기가 딱하지요..ㅠ

시숙이 있었으면. 제맘도 편할텐데..ㅠ 시숙없이  고생해서  돈벌어 먹고사는거보면..ㅠ 제맘도 안편하긴해요..ㅠ

형님. 팔자가 그러려니 했다가도. 참. 마음이 안편한건 사실이니까요..ㅠ 암튼. 그래서 저는 형님에게 때론 서운한거

있더래도.. 제가 다 눈감고. 마춰주고 그러려니 넘어가니까요, 다들 사람 성격은 다르니까요..그러려니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