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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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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잘가거라.


BY 살구꽃 2016-06-04

엊저녁에도 또 잠을 설쳐서..ㅠ 아침 늦게까지 이불속에서 뒹글대고 있는데..문자음이 울리데요.

이 아침에 누굴꼬. 하면서 핸폰을  들여다보니. 초등학교 동창인 남자애가. 새벽에 운명을 달리했다는

부고장을 . 동창회. 문자 발송하는 친구가 보냈더군요. 총무인지 누군지도 몰라요.ㅎ 동창회를 한번도

안나가 봐서요,ㅎ 오라고 연락은  늘 오지만요..ㅠ 가서 뭐하나 싶어서.ㅎ 갈수도 없고요, 너무 멀리서해서..

 

그냥. 장례식엔 못가니까.. 마음으로 그 친구  좋은데 가기를  그저. 빌수밖에요,

지병으로 갔나. 아니면 사고로 갔나 몰라도요..ㅠ 이제 49 세인데..ㅠ 사실 그 동창 얼굴도 기억이 안나구요.,ㅎ

이름은 기억이 나지만요. 초등학교 졸업 한지가. 35년이 됐는데  어찌 기억이 나겠어요,

 

오늘 대전은 비도 부슬부슬 하게 내렸고요. 요 며칠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었더니..ㅠ 지금 몸이 안좋아요..ㅠ

저도 신경성  방광염이 있어서..ㅠ 마음 불편하고 신경 예민해지면 안되거든요..ㅠ 신경도 상당히 예민한편에

속하구요. 성격이 꼼꼼하고. 제가 그래요..ㅠ 그래도 내마음 달래는거 저아니면 누가 해줄수도 없으니까..ㅠ

스스로 많이 달래고. 트로트 음악 들으며 마음 삭히고. 그러면서 주로 저는 하루 일과를 보내고 살아요,ㅎ

 

내일 아침이 남편의 50번째 생일입니다.ㅎ 그래서 오늘 저녁부터 미리 음식해서 저희는 먹거든요.ㅎ

저녁에 남편 좋아하는 갈비찜해서. 저는 잡채해서 저녁 먹었구요.ㅎ 점심도 굶었다가  밥 조금하고 잡채해서

먹었더니..ㅎ 배부르네요. 참 사람일 한치앞을 모르는거고, 우리 모두는 사는게 시한부 인생이라고 하더군요,

맞는말 같아요, 오늘  멀정하다가. 새벽에 화장실가서 죽을수도 있는게 우리내 운명이죠..ㅠ 아들놈 친구 아빠도

어제 갑자기 당구장에서. 당구 치다가 화장실서 심근경색으로  운명을 달리했다고, 아들도 어제 저녁에 친구 아버지

문상 다녀왔거든요. 아들놈도 요즘에 은근히 문상을 자주 다니게 되더라구요, 어제 가서 새벽에 들어오더니,

일욜날이 발인이라고, 찬구들하고 한번 더 가본다고 아들이 그러더군요,

 

웃으면서 살아도. 짧은 인생이거늘.. 우리들은 아무것도 아닌일에. 가족끼리 죽일듯이 싸우고, 살다보면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는일에. 나부터도, 못살겠다고, 아우성을 치고 살으니요..ㅠ 참  산다는게 뭘까요?

그저. 죽을 용기가 없어서, 살아야 하니까. 사는걸테지요. 개똥 밭에서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고 했던가요.ㅎ

 

살아가는 동안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맡은일에 임무에 충실하게 살다가 가는게 인생이겠지요..ㅠ

안구 건조증으로  인해서. 눈아퍼서 당분간 좀 눈을 아끼고 해야겠어요. 컴텨도 좀 줄여야겠고요,,ㅎ

컴텨가 속도도 빠르고 하니까..ㅎ 자꾸만 더 하고싶은데..ㅎ 눈이 이젠 말썽을 부리면서 방해를 하는군요..^^

우리모두 사는동안. 서로 서로 상처주지말고. 즐겁게 잼나게 살다 가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저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