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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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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으로는 너무 아까워요


BY 만석 2026-01-11

막내딸이 손수건 크기의 면 보를 한 뭉치 건네며,
"엄마. 이거 행주예요. 일회용이니 한 번 쓰시고 버리세요"한다.
그래서 받아서 잘 썼는데 사흘을 써도 더 쓸만하다.

오늘 토요일이라고 내외가 와서 잔소리를 해댄다.
"엄마. 이거 일회용이라니까요."
"일회용 좀 아껴서 며칠 쓴다고 큰일나냐? 아직 멀쩡한데."

"엄마 눈에 안 보여서 그래요. 하루 쓰면 버리세요."
아무리 들여다봐도 버리기엔 아깝다.
"이따가 보쌈 먹고나서, 기름기 닦고서 버릴게. 아깝잖니."

딸은 엄마가 못마땅해서 안달이 났다.
결국 딸의 잔소리가 다시 시작되기 전에 주방 바닥을 닦고 버렸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부~자나라에 살았누.

그래도 이건 너무 낭비다.
딸을 보내고는 밤새 말려서, 다음 날 다시 이용해도 족하다.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아까운 걸 어쩌누.일회용으로는 너무 아까..                 영감이 겨우내 공을 들이더니 이렇게 예쁜 꽃을 피웠어요. 근디 이름이 뭐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