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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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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니, 적선한셈 쳐야지.


BY 살구꽃 2016-06-06

며칠전에. 옥상에다 빨래 한통하고, 아들이 아끼는 메이커 신발을  빨아서 널어놨었는데..ㅠ

오후 다섯시 쯤에. 빨래를 걷으러 옥상에 올라가서, 빨래를 바구니에 다 걷어서 담고는  아들의

운동화를 걷어서. 내려오려고 허니..ㅠ 글쎄. 아들의 메이커  운동화가. 사라지고 없더라고요,

도둑놈이 신발을 훔쳐 간거지요, 혹시나 그날. 바람이 불어서. 옆동. 앞으로 떨어졌나가서 찾어봐도.

없구요, 옆동에서 고물 줍는 할머니께. 혹시 할머니 신발 떨어진거 못보셨냐니까, 못봤다고 하시고요..ㅠ

 

아들에게. 그래서 전화해서 네 신발 도둑 맞었으니 그런줄 알라고 했지요, 속상해도 어쩌겠니..ㅠ

그냥 또 한켤레 사려무나. 작년 겨울에 새로나온 신상품으로 산 메이커였고.새것은 아니래도.

조금은 더 신을수 있었거든요, 아들이  편해서 주로 많이 그 신발만 신더라고요,

 

그렇게 그날 저는, 신발만 없어진줄 알었어요, 아들의 옷도 없어진건 전혀 몰랐구요,.ㅠ 아들이

어제 저녁에. 학교가서 도서관에서.시험 공부 하려고. 엄마 줄무늬 티셔츠는 어디에 있냐구 하면서..

그 티셔츠를 찾어 대길래.. 어딨긴 네옷 걸쳐 놓는곳에 있겠지 하고 제가가서 아무리 찾아봐도, 그 티셔츠도

글쎄 안보 이더라고요, 신발이 없어 지던날 ,도둑놈이 옷도 맘에 들어서 집어 갔나 보더군요,ㅎ

 

저는 .옷은 없어진줄 생각도 못하고 있었구요, ㅎ그 옷도 하필이면 올여름에 사서 아들이 몇번 입도 안했는데요,ㅎ

그러니까 아들이  짜증이 안날수가 있겠어요,ㅎ 신발에. 옷까지 하필이면 지가 다 아끼는 물건들만 없어 졌으니요.ㅎ

어제. 저녁에 아들이 막. 짜증을 내면서, 이젠 신발 옥상에다 널지 말라고 하더라고요.ㅎ 엄마도 그럴려고 생각중이다.

그러면서. 제가 아들보고. 어쩌겠니 어차피   없어진거..속상하지만. 그냥  거지에게 적선한셈 치자구요,,ㅎ

오죽하면, 남의 신던거 입던걸 가져가겠냐.. 하면서 아들을 달래서 학교로 보냈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