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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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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시어머니 말뻔새.


BY 살구꽃 2016-06-01

오늘  아침에  옥상에 빨래를 널고 내려오는데. 핸폰이 울린다. 누군가 쳐다보니  형님이다.

전화를 받으면서. 집으로 들어와서. 형님의 말을들어보니.. 어머님 때문에 속이상해서 내게

전화를 한거였다. 형님이 오늘. 친정엘 올라가기로 되어있어서. 어머님께 전화를 해보니까..

새벽에 아침 드시고. 어머님은  이미 시장엘. 내려가있는 상태고. 형님도 안그래도 지금 속이 말이아니고

시끄러운 상태인 사람에게.. 인정머리없고, 말뻔새 없는. 시어머니가. 형님의 속을 또 긁는 바람에..ㅠ

 

어째그리. 며늘의 입장은 눈꼽만큼도 생각을 안해주는 양반인지..ㅠ 그저. 당신에게만 잘할때 바라니..ㅠ

이쁜짓을 해야 며늘이 이쁘게 볼터인데..ㅠ 안그래도 형님은. 지금 친정에 좋아서 놀러가는게 아니거늘..ㅠ

하나있는. 친정 오빠가. 그동안 투석하고 몇년을 살아온 사람인데..ㅠ 건강이 안좋아져서. 병원서도 가망이없다고.

몇개월 못산다고. 사형 선고를 받은셈인데..ㅠ 그래서 형님도. 친정에가서 오빠 간병도 조금 해주고.

서울서 돈벌때있음 또 일도 다니면서..오빠가 마지막 갈때까지   올라가서 오빠를  형님이 보살펴 줘야하는

그런 처지라서 가기싫어도, 가야하는 몸인 사람에게. 친정에 갈때마다. 형님의 기분이 상하는 소리를 해서보내는

정말로 얄궂은  생각이 한참이나 모지란. 울 시모를  어쩌리요..ㅠ 그냥 무시하라고 내가 또 형님속을 달래주면서.

 

형님 먼저 올라가 있으라고. 남편하고. 언제한번  우리도 형님 오빠 보러 .한번 올라가 볼테니까..먼저가서

기다리고있으라고. 남편이 쉬는날, 그래서 저도 같이  형님. 오빠  살아생전 얼굴 한번 보러 가봐야 겠더라고요.

친정 엄마도. 작년에 다리수술 한뒤로. 거동이 불편해서. 오빠의 몸조리 해주는게 쉽지가 않은 상태라서.

형님도. 지금 이래.저래. 속이 시끄러운 상태 입니다..ㅠ 내속도 시끄러운데. 형님은 오죽할가 싶어요.

형님은 형제가   많지도 않거든요. 오빠랑. 딱 남매라서요. 형님 친정 엄마도. 그래서 울고 계신데요.ㅠ

 

온 식구가. 무슨 살맛이 나겠어요. 자식이 얼마 살지를 못한다니요..ㅠ 정말로. 울시모는. 형님에게

인색하더라고요. 아무리 며늘이 맘에 안들어도..ㅠ 친정에 가는것도 좋아라 안해요..ㅠ 전형적인 옛날 시어머니

스타일만 고집하며 사는거 같아요. 남편없이 손주들하고  시댁 안떠나고  살어준것만해도 형님에게 엎드려서

절해야 하거늘..ㅠ 에혀. 딱한양반. 생각이 모지란건지. 일부러 그러는건지..당신이 시집살이 옴팍 당하고 살은거를

지금의 며늘에게, 고스란히 시키려고 생각하는 양반같어요.

 

지금이 무슨. 조선시댄가요..ㅎ 우리가 시집살이하게요.ㅎ 시어머니가 며늘살이해야 하는 시대란걸 아는지 모르는지..ㅠ

형님에게. 그냥  노친네 하는소리 어제 오늘일도 아니니까 잊어버리고 무시하고. 잘다녀오라고 했네요..ㅠ

 

형님 ,팔자도 어째그리. 술술 안풀리고 꼬이는. 팔자인가 모르겠네요. 형님 귀를보면 귀가 참 크고, 복있게 생겼더만..^^

 

참말로. 사는게 뭔지, 다들  살만해지면. 병마가  찾아와서. 하늘로 데려가려 하니요...ㅠ 형님 오빠가  남은여생

많이 안아프고. 가야할텐데요..저도 심란하고. 그렇더라고요..ㅠ 그렇게 뚱뚱하던 양반이 투석하면서  살이 쪽 빠졌더군요.

형님 오빠   본지가  4년 전이거든요. 시동생 하늘로 갔을때  와서 일을 봐줬지요, 막상 형님 오빠를 보러가려니까..

참. 가서 뭐라 말을해야 할런지..ㅠ 안타까운 일이되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