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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동네. 백반집


BY 살구꽃 2016-05-09

울동네에. 백반집이  얼마전에. 생겼어요. 초등학교 앞에서 . 하다가  얼마전에  길건너 울동네로

백반집이 이전을 한겁니다.  부부가 운영을 하는 집인데. 울남편도   잘알고 지내는 사이고.

저도 한동네서 오래 살았으니. 조금은 아는 사이였죠.

 

남편은 학교앞에서. 할때도 지인들하고 종종. 밥을 먹으러 다녔고요. 저는  얼마전에  남편하고 가봤더니.

오천원에. 반찬이 열한가지를 줍니다. 바지락넣고. 두부넣고  뚝배기에. 된장찌게 나오고요.

개인 접시도 나옵니다. 각자 떠서 먹게나오니까 . 여러사람 숟가락 안담구고. 좋더라고요.ㅎ

반찬도 제입에  맞더라구요. 하긴 식당만. 이동네서 몇십년 하셨다고 들었어요.

 

공기밥도. 양이 많더라구요.ㅎ 암튼 그렇게 가기 시작해서. 제가 가끔  이 식당을  이용하고 있네요.ㅎ

오늘도 마침. 점심을 먹을려니. 밥이  없어서요. ㅎ 아침에도 밥통에 마른밥  조금 있길래 누룽지 만들어서.

끓여서 먹다가. 반은 그냥 버렸네요. 먹다보니 배도 부르고. 저는  마른 누룽지나  좋아하지  사실은

끓인건. 별로 안좋하해요. 울 남편이 누룽지 끓인거 좋아라 하지요.ㅎ 숭늉도  반은먹고 반은 버리고.

점심때는. 라면을 끓여 먹던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가. 시계를 보니까  1시가 넘어 가고 있길래.

 

짬뽕을 시켜먹을가도. 생각하다가..ㅎ 면종류  먹기 싫어서. 기왕이면 같은값에. 차라리 백반집으로  가보자고.

저 혼자서가기  좀 그랬지만..ㅎ식당으로 갔지요. 마침 아저씨가. 마지막 손님상을  치우고 계시고.

식탁엔 아무도 없더라구요, 아저씨보고 혼자왔다고  인사를 하면서. 혼자오기 미안해서. 짬봉 시켜먹을래다가

면종류 먹기 싫어서 왔다고 했더니..ㅎ 괜찮다고 하면서. 웃더라구요. 오분도 안돼서 바로 된장찌게에

밥상이 나옵니다,ㅎ 아줌마가 반찬을   차리면서. 그러더군요. 이상하게 밥솥에  밥이 많을때는  손님이 별로없고.ㅎ

밥이 모자를때면. 손님이 밀어닥친다고요.ㅎ 그래서 저도  그랬어요.ㅎ 하면서 아줌마 말을 받어주고는.

밥을 먹었지요,  겉절이가   맛있더군요. 반찬이 열한가지가 나왔지만..ㅎ 제가 먹은건  다섯가지 정도였어요.ㅎ

 

겉절이만 있어도, 저는 먹겠더라구요.ㅎ 암튼 그렇게 내입에맞는. 내가 좋아하는 반찬만 골라서 점심을 먹고는.

오천원을  내면서. 나오는데 아줌마가 자꾸만 말을 거시대요.ㅎ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제가 아는  지인들에게. 이식당 선전하고 다녔다고요.ㅎ 그랬냐고   하면서  아줌마도. 웃더라구요.ㅎ

 

그러면서. 제가 그래요, 아줌마 반찬을 너무많이 주는거 아녀요.ㅎ 이래서 힘만들고. 남는것도 없겠어요.ㅎ

그랬더니. 백반집은 또 이렇게 안할수가 없다고 하시데요.ㅎ 야채값 비싸고 그러면. 남는것도 없겠다고. 제가 갈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ㅎ 어쩌면 그렇게 반찬이 제입에 맞는게 많은지요.ㅎ 저도 식성이 까다로운 편에 속하는데..ㅎ

백반집 여러군데. 다녀봤지만..ㅎ 이집이 젤로 맛있고, 일단은 제 입맛에 맞아서 좋더라고요.ㅎ

그래서 .집에 갑자기 손님이. 온다거나. 밥하기 싫은날은. 가끔씩 이 백반집을 애용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