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와사위
오늘은 사위의 생일이다 .사위의 생일은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남편이 있길래몇년동안 돈으로 해결했다 .맛있는거 사먹고 딸과 잘 보내라고...곁에 있어야 장모의 이벤트도 있겠지만사실 장모가 무슨 경제력이 있어 사위의 여러가지를 챙기겠나 말이다 . 마음 같아선 사위가 베스트 ..
11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61,996|2024-03-29
옷 산더미
나는 옷탐이 많았음을 고백한다 . 스트레스 받으면 옷으로 견뎌 낸것이다 . 사람의 외형을 옷입은것으로 판단하고 그 다음은 얼굴이다 . 역시 옷을 잘 입으면 인상도 선하다 여태껏 내가 살아온 사람 구분법이다 . 그러나 요즘 수 많은 옷들을 보며 정리 하는데 한숨이 나온다..
10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49,012|2024-03-20
이웃집 언니
엘리베이터 안에서 가끔씩 만나 눈인사 정도로 지내던 이웃언니가 있었다 그날도 쓰레기 버리러 엘베를 탔다가 마주쳤다 . 나에게 말을 건네온다 . 몇호에 사냐고 하길래 좀 줌자렸다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앞집에 누가 있는지 관심도 안가지는게 사실이다 .일층에 내려서 ..
9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49,307|2024-03-15
오늘만큼은 차도녀
어제는 머리에 변화를 주었다 . 중간 단발펌을 하고 있었던 나는 도대체 머리관리가 안되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중에 안되겠다예전에 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 미용실로 직행했다 .첫번째 손님인거지. 내가 자주 가는 그 미용실 원장님은참 ..
8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27,018|2024-01-22
노인보호기관에서 전화오다
아침 나절에 노인보호기관에서 전화가 왔다 전화기 너머에서 들리는 익숙한 복지사선생님의 목소리에 반가움을 표하며 인사를 나누면서 얘기에 들어갔다 ."어머님, 이제 이 건에 대해서 종결 지으려 합니다 . "서운한 마음이 드는것이 사실이다 .작년 이맘때쯤 ..
7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27,106|2024-01-17
밥줄 끊어질까봐...
엊그제 일요일 둘째 제부와 셋째 제부 그리고 둘째 동생과 가까운언양장에서 만나 점심이나 먹자고 남편이 약속을 했단다 .여느 일요일과 다름없이 몸이 으슬대고 깨지는 두통에 몸사리고 있는데 남편이 빨리 움직이라고 또 한바탕 해댄다 .어디를 가는지도 모르니 나는 왕짜증 그대..
6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29,620|2024-01-09
독신,비혼,딩크
이 나이 먹도록 나는 토끼 같은 손주도 없고 여우같은 며늘아기도 없다 사랑을 줄 수있는 존재는 껌딲지 같이 하루종일 붙어서 재롱을 떠는건지부산스럽게 아니면 나를 살리겠노라고 몸부림 치는강아지 한마리 ,산책 시켜달라 밥달라 놀아달라 날 괴롭히는 (?) 강아지 한마리 땜에..
5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34,666|2024-01-04
반가운 둘째동생의 전화
크리스마스 이븟날 남편과 괜시리 연말 분위기에 젖어 저녁식탁에 온갖 단백질류의 음식 장만하고 (물론 사다 놓은 음식들) 소주와 맥주 준비하고 ... 아무 말없이 그냥 자연스레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쏘맥을 남편이 말아 주길래 아무런 생각없이 기쁜 마음으로 받았다..
4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27,005|2023-12-26
모르고 지나가는 것도 약이다
살다보니 나에게는 절대로 오지 않을 일이라 생각 했던것이 오고야 말았다 .작년 2022년 3월경 밥맛도 없고 의욕도 없어지고 해서 우울증의 증세려니 그러려니하고아컴에 글 쓰는 것도 피곤을 느끼고 무기력증에 시름시름 앓던중 ,그래도 먹어야 살기에 한술 떠먹었던 음식이 급..
3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27,270|2023-12-22
친정의 의미
예전에 나의 글 소재가 되었던 6자매 얘기이다. 친정어머니 살아 생전에는 동생들이 모두 같이 모이면 접시가 깨질 정도가 아니라 밥상다리가 후덜 거릴 정도로 수다 삼매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던 때 가 있었다. 그러나 돌아가신지 9년여~ 세월이 흘러 지금은 동생들 모두 소..
2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27,282|2023-12-15
나라에서 내려준 호칭......
어르신,,어르신....... 요즘 내게 붙여진 이름이다.작년부터 뻔찔나게 노인복지회관에서 전화가 오더니 복지사 선생님들이나의 집에 드나들고 부터 나는 그냥 늙어버렸다 . 만 65가 넘고도 몇년 더 지났지만 그래도 나는 청춘인줄 알았다.어떤 루트로 알았는지 노인 방문케어..
1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26,403|202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