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위의 생일이다 .
사위의 생일은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남편이 있길래
몇년동안 돈으로 해결했다 .
맛있는거 사먹고 딸과 잘 보내라고...
곁에 있어야 장모의 이벤트도 있겠지만
사실 장모가 무슨 경제력이 있어 사위의 여러가지를 챙기겠나 말이다 .
마음 같아선 사위가 베스트 패피라
옷을 사주고 싶어도 나름데로 사위의 개성이 있길래 돈으로 때웠다 .
방금 전화를 했더니 공항이라고 한다 .
딸내미가 열공하고 있는 영국으로 간다고 공항에 있다는 것 이다 .
그래도 내딸을 만나러 간다는것이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고맙다고 ,
딸 만나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얘기 하면서 이상한것을 느꼈다 .
내가 알고 있는 사위의 성격 같으면
벌써 며칠 전 부터 어머니 잘 다녀 오겠습니다 할 터인데
말이 시답잖고 퉁~~한 언어의 그림자 ....
잘 다녀오라고 인사하고 쎄한 느낌을 받으며 글을 쓰고 있다 .
딸이 작년에 공부를 더 하겠다고 영국 대학원으로 떠날때
사위에게 고맙다는 생각 까지 들었다
그러나 학비와 생활비 딸이 벌어서 저축 해놓은 돈이 있었길래
가능한 일 이었는데
우리세대는 남편의 허락이 떨어져야
가능한 일 이기에
사위에게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다 .
딸이 영국에서 공부 할 동안
나는 사위에게 뭘 똑 떨어지게 하지는
않았다 . 밑반찬 이라던가 김치라던가 ~~
요즘 젊은 애들은 부모님이 해준 반찬은 다 갖다 버린다기에....
장모의 사명감 내지는 의무 ??
안했다 . 뭘 해야 하는 지 몰라서.
사위가 먼저 어떻게 잘 지내시는지
안부를 물어야 하는거 아냐 ?
그리고 자기 부모님도 계시잖아 .
미안스런 마음도 들고 에혀 모르겠다
내몸이 말이 아닌데 사위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지 그걸 모르겠다 .
누가 그랬을까 ?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
이 또한 내 딸을 생각해서 나온 말 이라고 생각한다 .
어느 시어머니는 내 아들
사돈 에게 드린다고 하더라나 ............................... ???
사위는 영원한 백년손님 인것 확실하다
친정엄마는 사위 다섯명을 어떤 마음으로 대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