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교사 체험기 3
컴퓨터 키보드 시간이다.날 첨보는 아이들은 호기심에 가득한 눈치다. 그래도 별 말 없이 자리에 가서앉는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사적인 질문은 사절.놀라운 것은 어느 과목이 배정되더라도 그럭저럭 알만큼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그건 지금도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이 많이 작..
14편|작가: 허무한
조회수: 1,479|2006-09-22
남편의 엉뚱한(?) 선물
노트북을 들고 친구랑 메신저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들어온다.Duke(North Carolina에 있는 병원)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는데생각보다 빨리 돌아왔다. 점심은 뭘 먹겠느냐고물었더니 먹고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햄토리를 불쑥 내민다.“이거 당신 줄려고 산거야\"“..
13편|작가: 허무한
조회수: 1,341|2006-09-21
대리교사 체험기 2
요즘 대리교사로 꽤 인기가 있다.이곳 저곳에서 부르기 때문에 때론 두 서너 군데의 학교가 겹칠때도 있다.첨엔 좀 힘들거라 생각했던 고등학교가 요즘은 오히려 더 수월한 느낌이 든다.어쩌다 유치원에 불려서 가면 무용이랑, ㅎㅎ 나랑은 좀 안 맞는 느낌이다.흔히들 애들 다루..
12편|작가: 허무한
조회수: 785|2006-09-20
대리교사 체험기 1
알바라도 할 겸 내 이름을 대리교사 명단에 올려놓은지도 꽤 됐다.그 전에 서너번 요청이 있었지만 학교 문제로 못간 이유로 연락이 뜸했다가최근에 또다시 요청이 왔다. 기다리던 차라 기쁜 마음으로 수락하고 학교로 갔다.여기서 대리교사는 담당교사가 사정이 있어 결근을 할 시..
11편|작가: 허무한
조회수: 636|2006-09-19
역겨운 미국 드라마, 일명 ..
첨에 미국에 왔을땐 운전도 할 줄 모르고 지리도 모르니 나갈데도 없었다.주로 하는 일이 아이를 보면서 티비 보는 것이었다.그 드라마를 보면서 하마터면 미국사람들은 다 그렇게 사나보다 하고생각하다가 그건 실제와는 전혀 다른 드라마란 깨닫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예를 들어보..
10편|작가: 허무한
조회수: 863|2006-09-19
한국을 무지무지 좋아하는 아..
아이들이 학교를 다닌 후로 나도 모르는 사실을 그들을 통해 배우게 된다.배위에 올려놓고 놀던때가 엊그제 같은데지금은 모르는게 없는(?) 애들이 되어 있다.대견하기도 하고 점점 내 손길이 필요없게 되어지는것 같아 약간의 서운함을 종종 느끼게도 된다.그중에서도 제일 놀라운..
9편|작가: 허무한
조회수: 593|2006-09-19
래시 다리... 그 후기
힘든 결정을 하고 수술을 받게 해준지 어언 6개월도 넘어 버린거 같다.나의 간절한, 아니 우리 식구의 간절한 바램을 넘어선 마이클럽 선영님들의간절한 바램에도 불구하고 결론부터 말해 래시는 아직 고정핀을 뽑지 못하고 있다.2달후엔 오라던 수의사의 말대로 래시를 데리고 갔..
8편|작가: 허무한
조회수: 591|2006-09-19
검둥이의 인간성
검둥이는 옆집에 사는 개다. 옆집에 사는 데보라의 갠데 그의 이름은 플로리스이지만발음하기도 힘들어서 나는 그냥 검둥이라고 부른다.검정 래브로써 눈까지 온통 새카맣다.검둥이는 좀 늙은 축에 속하는데 사람들 주위에 있는걸 좋아한다. 가끔 보면 자신도 사람중의 하나라고 생각..
7편|작가: 허무한
조회수: 699|2006-09-19
새 잡아 먹는 고양이
밖에서 들어온 남편이 말했다.“당신, 당신 고양이 갔다 버려야겠어”“왜 ?”“새 털이 마당에 그득해. 새들을 잡아먹다니 나쁜 고양이야”그 말을 들으니 어제 내가 본 것이 생각났다.차고앞에 놓여있던 쥐대가리…내심 그걸 보고 기뻣던 나였다. 마침내 쥐잡는 고양이를 찾아냈으..
6편|작가: 허무한
조회수: 845|2006-09-19
미국인도 남아선호를???
Tammy 는 바로 앞집에 살던 여자였는데 그녀와 나는 비슷한 시기에 임신과 출산을 했다.그런 공통점으로 친하게 되었는데나이는 나보다 한살 아래 , 그녀의 남편은 그녀보다 몇살아래.남편과는 두번째 결혼.첫번째 결혼은 열여덦 살 때 했는데 남편이 술주정뱅이라..
5편|작가: 허무한
조회수: 567|2006-09-19
래시 다리가... ㅠ,ㅠ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바로 치과에 갔다.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애들 오기전에 빨리 끝내고 올려고 9시에 약속을 했는데12시 가까이 되어서야 끝났다.집에 오니 여느날 같으면 차소리만 나도 달려오는 래시의 기척이 없었다. 썬더볼트(고양이)는 잽싸게 달려오더니 차에..
4편|작가: 허무한
조회수: 621|2006-09-19
아~~버지니아, 남편의 고향
콜로라도를 출발해서2박3일간 운전을 해서 9주를 지나 마침내 버지니아에 도착을 했다. 캔사스를 지날때는 너무도 큰 태양과 끝도 없는 지평선이 장관이었다.달은 너무나도 커서 뛰면 잡힐듯이 가까웠다.난생 처음으로 본 지평선은 산 많던 나라에서온 내게 잊혀질 수 없는 기억으..
3편|작가: 허무한
조회수: 640|200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