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움직여야
며칠 전부터 왼손이 아파서 정형외과에 갔더니 염증이 생겼고 관절염의 시초란다. 손은 오른손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 왼손이 아프다니폰을 잡고 있어서 그런걸까?급기야 몸살로 이어진다. 성당에 김장김치 행사가 있었는데 도와주지도 못했고 어제는 아버님 생신이라 늦은 아침에 겨우..
380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33,919|2023-11-19
이겨라~~~
아침에 바빠진 나는 서둘러 약속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가을 바람이 코끝을 간질거리고 단풍잎이 발밑에 떨어지는게 가을과 하나된 기분이다.가을 운동회가 펼쳐 질 실내 체육관은 일찍 도착한 사람들의 바쁜 움직임이 눈에 보인다.이미 도착한 양쪽의 선생님들은 약간의 긴장감과 ..
379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34,032|2023-11-03
친절 맨
출근 길에 보이는 양쪽으로 길게 늘어진 가로수는 나의 눈을 자꾸 유혹한다.아! 가을은 예쁘다.저렇게 고운 색의 자태를 갗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견디어 냈을까?오늘은 엄마의 호출로 친정집을 벙개로 다녀왔다.택배 아저씨가 엘리베이터를 타시곤 천천히 걸어 들어 오시는..
378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9,824|2023-10-26
가을타는 여자
가을이 익어간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요즘이다.오늘은 아침에 창문을 여니 쌀쌀한 바람이 훅하고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거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단지의 전경이 가을의 대표 색이다.매일 아침 계란 후라이가 우리 식단의 필수품이다.그래서 기름도 금방금방 떨어지는 거 같은데 오늘..
377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30,495|2023-10-20
아이고~ 됐네요!
좋은 아침~^^출근한 짝꿍이 가족 톡에 남긴 글이다.잠잠...조금 있다가 다시 톡이 왔다.오전에는 일 좀 하고 오후에 운동하러 갑시다~모르는 척 했다.어제도 딸이 일이 있어서 광교까지 태워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모처럼 봉녕사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불자는 아니지만 ..
376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8,369|2023-10-09
추석 연휴
가까운 산에서 맨발걷기를 계획하다가남편이 수목원 이야기를 꺼내서 급방향을 변경했다.물향기 수목원으로...아침공기가 맑고 시원하다.가을이 주는 싸늘과 서늘의 그중간의 바람이 달다.10시가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가까이에 수목원이 있다는 것은 좋은..
375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9,002|2023-10-02
명절이 다가오니까
추석이 다가오면,주부들은 바빠진다.몸도 마음도 스트레스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마련이다.나같이 차례지내는 장남집은 분주한 마음이,시댁에 가야하는 며느리들은 선물 준비에 신경 쓰일 것이다물가는 해마다 비싸지고월급은 제자리인 월급장이들은 한숨만 나올게 뻔하다.개인사업자도 힘든..
374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6,698|2023-09-10
슈퍼 블루문
한밤중에 남편이 블루 슈퍼문을 보러 가겠다고 나선다.나도 덩달아 따라 나서며 겉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는다.저녁이 지나니 서늘한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데 남편은 시원하단다.역시 남편은 나보다 체온이 높은 남자다.아파트 1층을 내려와서 휘뚜루찾아보니 멀리서 큰 보름달이 보..
373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6,535|2023-09-01
염색
"이마와 귀쪽 옆은 조심해서 .. .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얼굴을 스쳐가는 어두운 그림자폰으로 나의 얼굴을 보니 얼굴옆에 한줄기의 머리카락이 스쳐 지나갔고 윗이마엔 염색약이 발라져 있다."생각보다 쉽지 않네. 뒷목에도 조금 묻혔는데...&q..
372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4,249|2023-08-27
가을 문턱인가?
툭~무슨 소리지?돌아보니 밤나무에서 밤송이가 떨어진 소리였다.어제 오늘 시원한 바람이 불더니 가을을 선물한 거 같아 기분이 상쾌하다.아~~가을인가~♡음치를 겨우 면한 목소리로 혼자서 가을 노래를 불러본다조용한 숲속 길에 바스락 소리에 옆으로 돌려보니 70대의 여자분이길..
371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1,147|2023-08-25
사악한 커피값
올여름 유독 덥다보니 여느 때보다 카페를 자주 찾게 된다.다행이라면 다행인게 남편과 카페놀이를 좋아해서 책한권 끼고가볍게 나들이를 한다.어쩜 이것 또한 남편이 아내를 위한 작은 배려일 수도 있다.요즘들어 구두쇠가 된 남편이다.그런데 나는 잭읽기에 앞서 워밍업이 필요해서..
370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0,433|2023-08-15
비와 커피
출근을 하려고 준비를 하다가 뭔가가 허전하다.오후 커피를 생략해서 그런가? 쏟아지는 빗줄기를 보니까커피가 그립다.커피는 좋아하지만 요즘 좀 적게 마시려고 노력중인데,비오는 날의 커피는 절대적으로 나를 유혹한다.핸드드립 커피를 준비 해놓고 방에 갔다가잠시 후에 커피를 마..
369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9,436|202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