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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쉽지 않네요.


BY 마가렛 2024-01-28

올해의 목표 중의 하나가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무게를 늘리는 거다.
남들은 몸무게를 빼려고 운동하며 다이어트 하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겠지만
언제부터 체중이 빠지니 옷도 크고, 얼굴에 주름도 늘고 힘이 점점 부족해 지는 것 같다.
그리하여 새롭게 다짐을 하고 일단 몸무게를 2kg 늘리려고 힘쓰고 있다.
일단 내가 먹는 양이 줄였기에 좀더 많이 먹기로 했다.
위가 작은 사람인지 많이 먹으면 기분이 나빠지고 부대 끼니 내가 싫어서
많이 안 먹었는데 조금만 더 양을 늘려보기로 하면서 먹는다.
가급적 빵과 군것질을 줄이려고 한다. 물론 커피도 줄여야 겠지요?
그런데 이게 잘 안된단 말씀이다.

원에 출근하면 예쁜 선생님들이 나에게 자꾸 무언가를 먹으라고 준다.
연장반 선생님이라 힘들 거라고 생각해서 간식거리를 챙겨 주는 게 고마워서
나도 작은 먹거리에 손이 가고 보이니까 자연스럽게 먹게 된다.
어제는 떡볶이를 가져다가 나를 잘 챙겨주는 선생님들께 주니 너무 좋아하며
왜 주냐고 묻는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이라고 대답 하오리다~"
큭 웃으면서 '그냥'이라는 말이 참 좋단다.
"그럼요~ 꼭 이유가 있어야 되나요? 그냥! 얼마나 좋아요..ㅎㅎ"
오고가는 작은 농담에 선생님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주말에 아이들과 분식 파티를 해야겠다며 유치원,초등아이를 둔 선생님은 신이 났다.

선생님들이 참 예쁘다.
마음씨도 얼굴도 행동도~
가끔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하는 선생님도 있지만 몇 번 넘어가다가 아니다 싶으면
조곤조곤 이야기를 한다. 이유와 변명은 다 있겠지만 나중에는 나의 말에 수궁해 주니 고맙다.

이제 곧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는 단계라서,
 원장님이 선생님들과 면접을 보고 남을 사람과
떠날 사람을 조율하는 시기 인지라 원의 분위기가 좀 뒤숭숭하다.
어느 선생님은 남고 싶은데 그게 안 되서 속상하고,
어느 선생님은 떠나고 싶은데 원장님이 함께 일하고 싶다고 하니
참, 사회생활은 뜻대로 마음대로 되지는 않나 보다.

아침에 운동을 하러 헬스장에 다녀왔다.
아침 생각이 없어서 일단 헬스장에 다녀와서 먹기로 하고 헬스장에 갔는데
지문 인식이 잘 안되어 뒤의 사람과 함께 들어갔다.
날씨가 춥고 건조하니까 지문도 마음대로 안 되는구나.
헬스장은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은 가야 되는데 두 번밖에 가질 못했다.
바쁘다 해도 우선 순위를 정해서 꼭 세 번은 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