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값폭등
한우협회나 한우관련업에 종사 하는 사람들에게 몰매 맞을일이지만 난 그래도 할말은 하고싶다 우리도 한우협회 회원이고 한우 작목반이고 한우 사육한지 20년이 넘었다 근데 한우값 해도해도 너무 치솟는다 주관적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보편적으로 객관적으로 생각..
57편|작가: 운주산야풍
조회수: 1,714|2007-01-13
소와 돼지의 위생관념
흔히 하는 말 중에 (개 돼지만도 못한 놈)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알기로는 좀 지저분하거나 뭐 그럴 때 쓰는 말이다 근데 사실 돼지는 소 보다 위생관념이 더 철저하다 울집 토종돼지들 몇 마리를 보면 알 수있다 먹는 곳과 자는 곳 싸는 곳을 구분한다 절대..
56편|작가: 운주산야풍
조회수: 1,616|2006-12-27
우리 좀 봐주세요
엄마소(오른쪽 뿔이 한 번 빠져서 좀 작다) 딸소 사람들도 핏줄기리 닮듯이 소들도 닮는다 여러마리의 소들중에서 유난히 어미와 새끼가 닮아도 너무 닮아서 우리를 웃게 만든다 소들의 뿔모양도 가지각색인데 위의 두 모녀는 못 생긴 뿔 모양도 똑 ..
55편|작가: 운주산야풍
조회수: 1,737|2006-10-24
애들은 못말려
도대체 이 말썽꾸러기 송아지들을 어쩐다~~~~~~ 아니지개들도 함께 말썽을부리네 1년동안 먹어야 할 김장 무 배추 쪽파 애써 심어놨더니 송아지들이 그 넓은밭 다 놨두고 하필이면 김장밭에서 뛰고 놀게뭐람 개들도 덩달아 밭에다 구덩이파고 뒹굴고 겨우 싹이 나..
54편|작가: 운주산야풍
조회수: 1,555|2006-09-06
크게 낳는게 장땡은 아니다
옛말에 애는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라는 말이 있지요 그말에 전적으로 공감 합니다 얼마전에 송아지를 낳다낳다 애를 먹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 결국엔 죽은 송아지로 태어난 일이 있었어요 며칠전엔 형님댁에서도 넘 큰송아지 낳다낳다 땡겨냈다는데 송아지가 열이 ..
53편|작가: 운주산야풍
조회수: 1,578|2006-08-31
오늘의 최고시세
요 아래 학비로 집을 떠난 두 녀석들 오늘 서울공판장에서 경매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녀석이 오늘 우리나라의 최고시세를 기록 했답니다 우리도 감히 상상 못 했던 가격으로 복 많은 우리아들들 학비 걱정 덜어주느라 소들이 최고등급으로 우리에게 보답을 했나봅니..
52편|작가: 운주산야풍
조회수: 1,573|2006-08-22
학비
학비 방학이 끝날 즈음 아이들이 다녀가면 몇 마리의 소들도 집을 떠나야한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일에 소들도 눈치를 챘으리라 축사에서 실랑이가 벌어져도 차마 내다 볼 수가 없다 차에 오르지 않으려 발버둥 치고 버티는 녀석들 녀석들을 ..
51편|작가: 운주산야풍
조회수: 1,568|2006-08-19
송아지의 여름나기
우리 송아지들의 여름나기 입니다 이 녀석들 한낮엔 그늘을 찾아 쉬다가 해 질녘이 되면 뭉쳐 다니며 풀을 뜯습니다 집뒤 풀밭입니다 거실에서 몰래 찍었는데 눈치를 챈듯 합니다 우리 송아지들 이렇게 건강하게 여름을 잘 견디고 있습니다 이 녀석들이 다음 번 거세 후..
50편|작가: 운주산야풍
조회수: 1,382|2006-08-14
말을 못해 더 답답한
일주일 전에 3마리의 숫송아지를 거세 시켰습니다 축협 거세팀이 집으로 와서 잠시 차 한잔 마시면서 얘기를 나눴어요 어떤 방법이 좋겠느냐... (사람이 편 하려면 무혈거세가 좋겠지요 무혈거세란 수술외과적인 방법으로 무혈거세에 알맞은 집게로 고환과정관으..
49편|작가: 운주산야풍
조회수: 1,628|2006-08-02
체질
사람이나 가축이나 체질이 있긴 있는 듯 하다 여기 보이는 이 소들 특별나게 많이 먹지도않고 더 잘 먹이는 것도 아닌데 등짝이 운동장만게 펑퍼짐하고 뒤룩뒤룩 살이쪄서 우리집 오는 사람들이 놀란다 뭘 먹이길래 소가 이렇게 살이쪘느냐 지난번에 송아지 땜에 수의사..
48편|작가: 운주산야풍
조회수: 1,528|2006-06-27
끈
끈 한 달여 앓던 송아지 저 멀리 우주로 날아갔다 질기고 질긴 인연의 끈 버리고 저 먼 우주로 날아간 너 큰 눈에 맺혔던 은방울 같은 눈물이 아직 식지 않고 내 눈 속으로 떨어진다 뚝 뚝 너와 내가 잡고 있던 아름다운 끈 놓지 않..
47편|작가: 운주산야풍
조회수: 1,579|2006-06-02
송아지 한 마리 얼마나 하노..
어제 월요일 신부님이나 수녀님들 공식 휴일 내 동생수녀 본당에서 있을 때는 그래도 종종 볼 기회 있었는데 올봄 소임 이동 때 본당이 아닌 복지관 쪽으로 가면서 못 만났다 전화나 멜도 자유롭지 못 하다 그러니깐 못 본지가 꽤 됐다 구정 때 잠시 만나고는 못..
46편|작가: 운주산야풍
조회수: 1,562|200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