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잘했어요.
김장들 다 하셨지요?전 11월 중순이후에는 꼭 집안에 행사가 있어서 12월 초에 김장을 하는 편이랍니다.이번에도 매번 주문하는 곳에서 해남절임배추를 20kg 두 박스를 주문해서김장을 했는데 달랑무는 생략했어요.손이 좀 아프다는 이유로 다음에 할 지 아니면 그냥 건너 뛸..
67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238|2017-12-04
나는 기억에도 없는 일인데...
지하주차장 대청소가 있다며 주차한 차를 이동해달라는 방송을 듣고차를 이동하고 올라왔더니 커피가 그새 식었다.다시한번 커피를 데우면서...어제 여고동창생을 만난 일이 떠오른다.S는 가끔씩 보는 친구인데 나보다 내친한 친구와 더 가까운 사이니우리 셋이 만날 때는 항상 나의..
66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448|2017-11-29
전주 여행을 해보니..
날씨가 참으로 요상하다.하늘이 화가 났을까? 집에서 출발 할 때는 지난 밤에 내린 눈으로 온세상이 소복하니탐스럽게 보기 좋았다.전주를 향해 중간정도 달리니 이번엔 비가 군데군데 내린다.전주에 도착할 즈음에는 무슨 태풍도 아니고 바람이 싸하게 콧등을빨갛게 도장찍고 도망간..
65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031|2017-11-26
모두 모이니 좋다.
아무일도 없이 지나가는 주말이 있고, 좋은 날이라 행사가 겹치는 날이 있다.세가지가 겹쳐진 행사에서 그래도 순위를 정할 수 밖에 없기에 1순위인 아버님 생신을 둘째 서방님네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원래 생신은 다음 주 주말이지만 사정이 있어 이번 주로 하기로 ..
64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298|2017-11-19
새로운 맥주 맛에 취하다.
평소에 음주에 별로 취미도 관심도 없는 내가주말에 지인들과 운악산 근처에서 머물다가충주호를 휘리릭 거쳐수제맥주 축제를 한다기에 함께 들렸던 곳.제천에서 홉을직접 키워서 수제 맥주를 만드신다는 사장님이 주최하에벌써 8번째라는데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겠고궁금하여 찾아보니 맥..
63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087|2017-11-16
타샤의 정원
내가 아주 어릴 때, 엄마는 다른 아저씨와 재혼을 했지만 행복한 시간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엄마는 그 아저씨와 헤어진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내가 별로 예쁘지 않다고 말하더구나.아내한테 그렇게 말하는 남자와는 ..
62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924|2017-11-10
토닥토닥 인천 근대문화 돌아..
날씨가 춥다고하니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오시라는친절한 문자를 도서관 사서로 부터 받고남편에게도 일러주었다.분주한 아침에 설거지 뒷정리까지 하고 출발하려니 마음이여간 바쁘지 않다.결국 음식물을 버리고 차에 오르는데 남편님의 표정이 밝지 않고속도를 내서 운전을 하기 시..
61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164|2017-11-05
참깨같은 친구
베란다 쇼핑속에 숨어있는 참깨를 보고 지나치다가그릇장의 참깨통을 보니 바닥이 보인다.성묘 갔을 때 시골 친척분이 챙겨 줬다는 참깨인데언젠가 필요할 때 볶자 했던 것이 바로 오늘..오늘은 참깨 볶는 날로 정하자!참깨를 언제 볶아봤어야 볶죠...ㅎ일단계로 인터넷을 뒤져 몇..
60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705|2017-11-01
시인과 가을
ㅡ가을엽서ㅡ한 잎 두 잎 나뭇잎이낮은 곳으로자꾸 내려앉습니다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그대여가을 저녁 한때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사랑은 왜낮은 곳에 있는지를*****가을과 시인은 정말 잘..
59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145|2017-10-28
낭비가 심한 뇨자?
모자가 많은 여자는 사계절로 모자를 잘쓴다.모자르 쓰면 또다른 나를 발견하기에, 모자가 잘어울리기에모자를 쓰면 헤어스타일이 달라보이기에..여러가지중의 단연 어려보인다.그러던중 옷장에 곰팡이가 피어서 남편이 옷장청소를 하게된다.남편은 여자의 모자가 많다는 것을 보고 한마..
58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432|2017-10-22
그림책으로 마음 읽기
지난 주에 도서관 강의 중에 그림책 강의를 일주일에 한 번씩 5회에 걸쳐 강의 한다는공고를 보고 얼른 접수를 했었다.어제 처음 강의에 참석을 했는데 내가 생각한 강의는 그림책이 아닌그림이었으리라.그런 내마음을 알았는지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강사님께서 자녀가 어떻게 되냐며..
57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479|2017-10-19
친구와 모네전을 감상하면서
지난 주에 친구와 함께 모네 빛을 그리다. 작품전을 감상하려고 했는데시간이 잘 맞지 않아 이번 주에 다녀왔다.여고동창생인 친구는 나와 인연이 참 깊은 친구다.같은 동네 살면서 학교를 함께 다녔고,결혼 전까지 같은 빌딩에서(회사는 다르지만)직장생활을 했으니참으로 끈이 긴..
56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152|2017-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