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아침이면...** 아침이면 잠깨일 때마다 설레임이 있는 하루이기를기도합니다. 혹, 어젯밤 무거웠던 마음으로 잠들었다 깨어나 기분이 가라앉아 있을때엔 스스로에게이런 말을걸어봅니다. \'오늘 난 편안하며 설레임이 있는 하루가 될거야\'라며....... 요즘 ..
18편|작가: 서향
조회수: 2,809|2010-04-08
**마음 돌리기**
**마음 돌리기** 믹서기에 마음을 싸서 넣어 돌려보고 싶다. 왜 이렇게 가라앉고 무거운지 모를 일이다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이... 꼭 마음이 칙칙한 날은 머리나 옷입은 것까지 마음에 안든다 책상머리에 앉아 있어도 마음이 무거우니깐 ..
17편|작가: 서향
조회수: 2,519|2010-03-04
**그대 그림자**
**그대 그림자** 가까운 듯 또렷한 거리를 두고 그대로부터 시작되어 어느 때는 작은 모습으로 어느 때는 더큰 모습으로 그대곁에머뭅니다 빛만이 그림자를 움직일 뿐 누구든 관섭 할 수없어 소리없이 나타날 때도 소리없이 사라질 때도 어쩔 재간이 ..
16편|작가: 서향
조회수: 2,044|2010-02-19
**졸업식**
**졸업식** 2월 4일 맑음. 내일 예성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새삼 돌아보면 조마조마 걱정스럽던 녀석이 이제는 다 자란 듯 스스로 자신을 간수하는 것이 기특하기도 하고,대견스럽기도 하다. 마지막 겨울방학동안 머리를 파마하고는 잘 어울리는지 걱정하는 모습을..
15편|작가: 서향
조회수: 1,505|2010-02-06
**마음의 부자**
**마음의 부자** 어제는 인터넷으로 읽고 싶은 책을 주문했다. 주문완료란 문자가 오면서 부터 아직 도착하지 않은 책으로 이미 마음의 부자가 된것처럼 행복했다. 한 시간이 넘도록 주문할 책을 검색하다가 오래 전부터 좋아했던 박완서님의 글을 잠깐 접하면서 ..
14편|작가: 서향
조회수: 1,683|2010-01-27
**겨울비**
**겨울비** (그리움3) 겨울비 내려거리를 젖시고 늘 비오면마음도 따라젖으니 촉촉해지는 마음 탓인가 여유로움은 커피잔을 옆에 두고 글을 쓰고 싶은 것도 비가 내리면 커피를 더 마시게 되는 것도 비가 내리면 음악이 더 그리워 지는 것도 이유를 알 수없..
13편|작가: 서향
조회수: 1,503|2010-01-22
**해바라기**
**해바라기** 이제 20년이 되어가나보다. 나는해바라기가되어내 속에 들어온 너를 하염없이 인내하며 바라본 세월이. 어느 것 하나에도 지긋함이 없는데, 나의 해바라기를 향해선 꾹 참아진다. 처음 해바라기와 직면했을 땐,급한 성격 탓에 화를 낸 적도 많아 성급..
12편|작가: 서향
조회수: 1,286|2010-01-20
**관심**
**관심** 누군가에게 관심을 주는 것에 참 인색하다. 원래 성격은 주고도 모자라지 않은가? 고민하는 성격이지만, 살아오면서 어느덧 꽤가 생겨버렸다. 예전에는 바라는 것 없이 잘도 주어지던 마음이 이제는 상대방에게 서운해지면 가던 마음자리가 거두어진..
11편|작가: 서향
조회수: 1,413|2010-01-19
\"나\"이고 싶었습니다
**\"나\" 이고 싶었습니다** 다만, \"나\" 이고 싶었습니다. 마흔다섯의 나이에 돌아보는세상이 아름답기도 하고 중년의 가을은 꼭 나를 닮은 듯 붉게 불들여 놓기도 하고 오가는 길가엔 낙엽이굴러 마음자락 밟히는 소리를내기도하고 몸은 ..
10편|작가: 서향
조회수: 1,708|2009-09-12
**아주 특별한 외출**
**아주 특별한 외출** 얼마전 지인이 음악회에 가실분은 연락을 달라고 했었다. 원래 공연문화를 좋아하는 난 거침없이 초대장을 지인께 부탁했고, 방학중이라 집에만 있는 아들에게 전화를 해서 클래식. 가야금연주. 재즈공연이 있는..
9편|작가: 서향
조회수: 1,490|2009-09-12
너는...
너는... 바람이니? 바다니? 아니면 오랜 그리움이니? 너를 생각하면 때론 바람이 불어 코 끝을 스치고, 너를 생각하면 바다처럼 넓은 마음이 보여서 좋고, 짧은 우리 우정의 시간 앞에도 오래된 그리움처럼 마음을 적신다. 어제 오늘은 사무실이 한가해서 이런 생..
8편|작가: 서향
조회수: 1,287|2003-11-19
**나에게**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하더니 비가 내린다. 여느때는 사무실이 남향인지라 형광등을 반만 켜도 환한데, 오늘은 안개 때문인지 사무실의 형광등을 모두 켰다. 가끔씩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면 뿌옇게 안개가 나무가지 사이로 내려와 있는 듯 보여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안..
7편|작가: 서향
조회수: 1,403|200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