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누군가에게 관심을 주는 것에 참 인색하다.
원래 성격은 주고도 모자라지 않은가?
고민하는 성격이지만, 살아오면서 어느덧
꽤가 생겨버렸다.
예전에는 바라는 것 없이 잘도 주어지던 마음이
이제는 상대방에게 서운해지면 가던 마음자리가
거두어진다. 하지만,
주기만 할 때는 외롭지 않았지만, 주고 받을려니
기다리는 것들이 외로웠나보다.
세상살이가 댓가없는 무엇이 있을까마는
다른 무엇보다 마음의 흔들림은 자신을 지탱하기
더 힘들게 만드는 것 같다.
요즘 난, 나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을 바라는 것보단
내가 누군가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바라지 않고, 그냥 관심을 가져 볼련다.
**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