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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림자**
BY 서향 2010-02-19
**그대 그림자**
가까운 듯 또렷한 거리를 두고
그대로부터 시작되어
어느 때는 작은 모습으로
어느 때는 더큰 모습으로
그대곁에 머뭅니다
빛만이 그림자를 움직일 뿐
누구든 관섭 할 수없어
소리없이 나타날 때도
소리없이 사라질 때도
어쩔 재간이 없습니다
단 한사람
그대 없다면
그림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 한가지
빛이 없다면
그림자는 움직이지 못합니다
나는 그대 그림자
그대의 등뒤에 머무를 뿐
그대 바라만 보고 있음은
그대 향한 그리움입니다
**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