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동안, 사랑만은 영원토록 노래하지 못하겠지요?
더러 아픈 이야기도, 때론 눈물나는 이야기도 뒤섞여 있을지언정
세월지나 추억 해 보면 뜰에비친햇살 같이 따사로운 이야기 한 줌은
내 몫에 주어진 생의 절반쯤인 어느 작은 간이역에
내려 놓고 지나가고 싶습니다.
▷ 비행기 태워 줄래?
\"나 제주도 좀 보내줄래?\" 지난달, 친정엄마가 전화를 하시어 뜬금없이 제주도엘 보내 달라고 하셨다. 갑자기 왠 제주도 타령이냐고 하니 노인회에서 단체로 함께 갈 사람을 모으는데 싸게 갈 수 있으니 보내 줄 수 있냐는 말씀이었다. 실은 나도 비..
139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2,527|2006-05-29
▶ 봄비
봄비 움트는 새싹과 허드러지게 피어난 꽃들 사이로 그대가 옵니다. 그동안 잘 지냈는지... 그동안 아프지 않았는지... 그동안 밥은 잘 먹었는지... 그동안 보고 싶지 않았는지... 그렇게 하나씩 물으시며 다가옵니다. 요동치던 봄은 ..
138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2,115|2006-04-12
▶ 쌀 한포대
쌀 한 포대 20킬로 쌀포대를 등짝에 업어주며 줘도 말이 많네! 얼른 내려가라며 떠다미신다. 5층 계단을 내려오는데 무겁다. 무거운 짐이라 생각이더니 내려오던 다리가 후들거린다. 아래로 내려와 획 팽개쳐 버리고 말 것 같은 심정으로 자동차 속으로..
137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768|2005-10-23
▷ 형제
방학 내내 게으름을 피워 혈압을 올리던 큰녀석... 작은 녀석은 덩달아 늦은 취침과 늦은 기상으로 아침이면 일어나기를 힘들어해서 종종 학원차를 놓치고 가끔씩 승용차로 등원을 시켜 주었더니 일어나기 싫은 날은 \"늦었다~ 빨리 일어나~\"하면 \"차 갔어? ..
136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673|2005-08-30
▶ 2005 가을
2005 가을 / 뜰에비친햇살 열어 둔 창으로 바짝 다가온 푸른잎은 어느새 군데군데 상흔이 서려 있고 광염에 울어대던 매미도 오랜 사랑을 찾아 눈물을 거두고 깊은 상념에 빠져 버렸다. 지난 여름 먼 산을 보던 너의 모습이 그땐 차마 슬프다 말..
135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475|2005-08-17
▷ 망각의 늪을 지나듯...
비가 오네요... 징그럽게 많이 오네요... 찐득한 더위가 습기마저 잔득 머금고 신체 부위부위로 침투, 구석구석 집중 공격을 합니다. 그간의 두문불출... 당분간은 시름을 잊은듯 담아두고 얼마 되지 않는 일이나마 하는 일이 있어 바쁘게 사는게 그..
134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439|2005-07-03
▷ 클릭 클릭 바람 속으로...
클릭 클릭 바람 속으로... 2005년 4월 6일 이른 새벽... 드드덕 드드덕 밤 새 잔가지를 휘어잡고 창문을 흔들며 긁어대던 것이 백두대간을 넘나들며 매케한 연기를 이리 저리 흩뿌리고 돌아다니던 미친 바람의 짓이었나보다. 선 잠을 떨치고 일어나..
133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374|2005-04-18
▷ 이 기쁜 소식을???
함께 기뻐해 주십시요~^^* 아컴 초창기 멤버이기도 한 뜰모씨가 제121회 로또 추첨에서 1등의 행운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4월1일자 모 신문사에서 발췌한 기사 입니다. ---------------------♥ 2005년 3월 26..
132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313|2005-04-01
▷ 다시 봄은 오고 꽃바람이..
이젠, 장사에 대한 이력도 슬금슬금 붙을만 하고 그리 힘든 일도 아니건만 집으로 돌아오면 녹초가 되는 하루 하루... 요즘은 큰아이 마저 중학생이 되어 기상시간이 당겨지다 보니 그것도 일이라고 주말이면 축~쳐저서 일어나기가 고된 날이 많아지네요. 뭐..
131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574|2005-03-26
♡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작가방의 사랑하는 여러님들~ 올 한해 수고 많으셨고 늘 사랑과 격려와 관심으로 함께 해주심에 참으로 행복하고 기쁜 시간들이었습니다. 감사 했습니다 여러분... 부족했고 아쉽고 후회가 되는 일들도 많았지만 새해엔 또 다른 노력과 열심으로 새로운 발..
130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196|2004-12-31
▷ 휴일
일요일, 남편도 출장 중이고 해서 간만에 늘어지게 단잠을 자리라고 생각을 했건만... 오전 아홉시가 조금 넘은 시간 띠리리~~~ 시어머니가 걸어 온 전화벨 소리에 단잠을 깼다. "야~야~ 오늘 저~어기 고향 웃 마을 큰집의 잔치가 12시에 구미에서 ..
129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382|2004-11-29
▷ 잉어빵과 오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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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674|200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