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동안, 사랑만은 영원토록 노래하지 못하겠지요?
더러 아픈 이야기도, 때론 눈물나는 이야기도 뒤섞여 있을지언정
세월지나 추억 해 보면 뜰에비친햇살 같이 따사로운 이야기 한 줌은
내 몫에 주어진 생의 절반쯤인 어느 작은 간이역에
내려 놓고 지나가고 싶습니다.
▶ 아뿔싸~ 가을이 가는구나..
▶ 아뿔싸~ 가을이 가는구나. 후두둑- 옷깃을 여미게 하는 찬비가 한바탕 쏟아지고 나니 맨살을 드러낸 나무 한 그루 가엽도록 떨고 있다. 휘-익- 찬바람 한 뭉치가 쓸고 간 자리에 애정의 행각들은 몸살을 앓은 듯 그 흔적을 미처 지우지 못..
79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232|2003-11-10
♬ (함께 듣는 노래) 사랑..
(오후에, 잠시 외출하다 돌아 오는 차 안에서 들은 노래인데 아... 좋다.... 이런 노래도 있었나? 하며 도착을 한 뒤에도 내리지 못하고 다 듣고 내렸습니다. 전 처음 들었거던요~^^ 사진첩에 꽂아둔 계절 - 김기만 님의 시 감상도 하시며 들어보세요~..
78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569|2003-11-08
▶ 엄마 대신 못 죽어
▶ 엄마 대신 못 죽어 봐라~ 야야~ 니는 니 새끼 대신 죽을 수 있나? 응! 그라믄 엄마 대신에 죽어 줄 수도 있나? 엄마 대신 나는 못 죽어! 난 엄마 대신 뭐든 할 수 있다. 엄마 대신 죽을 수도 있다. 일곱 살 먹은 가시내 ..
77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283|2003-11-08
▷ 오늘...
자정을 한참 넘기고 술까지 아리딸딸~하게 오른 상태로 들어 온 남편... 맨정신엔 사랑도, 고백도 다 못하나봐요~ 일괄 생략하고 선물로 뽀뽀나 해 준다고 댐비는데... 에그 먼소리?? 부끄~~부끄~~^^* 오늘이 햇살이의 생일이거던요~내 생일입네~~하고 먼저..
76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266|2003-11-06
▶ 오늘이 슬픈 이유
▶ 오늘이 슬픈 이유 이젠 통증도 사라져 아물어 버린 그곳에 눈물도 말라 흙 바람 일으키며 찾아 온 한 움큼의 슬픔 몇 개 남지 않은 갈잎의 간절한 매달림을 본 탓은 아닐 꺼야 햇빛을 잘게 부수어 가며 종일토록 바라본 마지막 잎새의..
75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368|2003-11-05
▶ 그립다는 말조차
▶ 그립다는 말조차 빨간색 립스틱을 바르고 강가에 섰다. 내 가슴에서 멀어진 너를 향해 그립다는 말조차 할 수 없었다. 노을이 다 지도록... 바람도 들풀도 강물도 모든 게 그대로인데 바삭거리는 낙엽이 내 발 밑에 살그락 거리..
74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407|2003-11-04
▷ 글 쓰던 남자 이야기 1
예방주사 / 000- 독설 - 왜 사느냐고 묻지. 샘이 마르고 이미 신(神)은 없었지. 변태하는 식욕의 박테리아는 내 표피를 빼앗아 삼키는데... 눈물이 다 난다. 발바닥을 저미는 아픔이어서가 아니다. 사는 것에 목이 타는 시... ..
73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231|2003-11-01
▷ 그래요 아직은...
내 마음에 일찍 겨울이 찾아 들은 걸까? 며칠 전부터 문득 이 노래가 듣고 싶었다. 외출을 하면서도 차 안에 이 노래를 틀었다. 태무 - 눈이 내리네~ 며칠 바람이 거세어서 내가 문득 겨울이 왔나 착각을 한 건지도 모르지... 낙엽이 거꾸로 쳐박혀..
72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378|2003-10-30
▶ 그들도 우리처럼
그들도 우리처럼 살아갈 날이 많은 줄 알았을까? 죽는 날까지 불멸의 사랑을 할 것이라 믿었을까? 미움도 원망도 배반도 증오도 시기도 질투도 없을 줄 알았을까? 그래서 사랑할 시간도 많은 줄 알았을까? 미워하고 원망하고 ..
71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242|2003-10-29
▶ 외가 가던 날
▶ 외가 가던 날 김천에서 선산으로 가는 신작로는 온통 굵은 자갈과 먼지로 뒤덮여 양 갈래로 줄 지어선 플라타너스는 여우비라도 오면 세수 한 번 할까 허구 헌 날 희뿌연 분 칠을 하고 있었다. 방아찧기 하듯 덜컹거리는 시루 같은 완행..
70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390|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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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500|2003-10-24
☆ (함께 읽는 글) - 좋..
☆ (함께 읽는 글) 사람 냄새가 나는 사람 그래도 사람이 좋다. 미소의 힘 주여 지혜를 가르치소서 거슬러 오른다는 것 인내 성실한 만남 우리 사는 동안에 씨앗 당신의 마음에 창을 ..
68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380|200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