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맞어?
아파트에 3년 넘게 살다 보니 애들 나이에 맞추어 엄마들이 어울리는 게 자연스럽더라구요. 큰 애 또래가 많아서 네 집 정도가 엄마들 나이도 아래 위로 한 두살 차이이고 해서 잘 지내고 있지요.글쎄요, 사실 잘 지내고 있는지 제 입장에서는 좀 그래요. 솔직히 손해를 본..
17편|작가: 못난이
조회수: 612|2004-04-04
다시 살고 싶은 하루
아침부터 눈 뜨면서부터 기분이 아주 안 좋더라구요. 10시 가까이 되었으나 남편도 아이들도 밥 먹을 생각도 않고.. 전 간단한 라면을 삶기로... 삶아 주니 밥상으로 주루루 모여서 다 먹고 가더라구요. 전 설겆이를 하고..남편과 애들은 늘 그렇듯이 바보상자에 넋이..
16편|작가: 못난이
조회수: 502|2004-03-21
내가 살아가는 이유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 이 세상이 그래도 질리도록 싫지는 않기 때문에. 내가 죽도록 미워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나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보다 내가 더 좋다는 남자가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빌리러 오는 동네 이웃이 있기 때문에...
15편|작가: 못난이
조회수: 537|2004-03-13
내 안의 나
지금 전 제 마음 속 답답함을 누군가에게 다 쏟아 내고 싶은데, 제 옆엔 아무도 없네요. 그냥 " 너 참 힘들구나!"하며 어깨를 두드려 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러면 금새 참았던 울음을 터트릴 것 같아요. 내 안의 나는 그렇게 혼자 울고 있네요.
14편|작가: 못난이
조회수: 407|2004-02-22
문 잠그셨나요?
요즘 전 버릇이 하나 생겼어요. 집에 있으면 집 안의 문을 다 잠그고 있답니다. 몇 달전 부터 아파트주위에 도둑이 들어서 주위하라는 경고문이 붙었어요. 파출소전화번호도 알아 놓으라고 방송도 됐지만 , 각자 조심하는 수밖에 없잖아요. 또 얼마전 저희 아파트 옆..
13편|작가: 못난이
조회수: 602|2004-02-13
동네북..
제가요.요즘 동네북이 됐어요.엄청 속이 상해요. 얼마전엔 남동생과 올케의 행동이 지켜보다 보니 좀 괴씸해서 한마디했더니 남동생이 절보고"누나나, 잘하고 살으라구"하는 거예요. 친정엄마의 불평이 몇 일 마다 수화기를 잡고 한시간이니 정말 짜증이 나더라구요.전 시댁..
12편|작가: 못난이
조회수: 580|2004-02-08
무심한 남편..미워..
제가 요즘 좀 우울해요.괜찮아졌나 싶었는데, 방학이라 계속 되는 애들과의 실랑이에 제가 힘들어요. 남편은 아침8시에 나가면 새볔1시면 빠른 거고 다음날 아침8시에 들어 오는 일이 일주일에 삼사일이니...먹고 살기 힘든때 바쁜 것도 복이라지만 제가 바라는 건..
11편|작가: 못난이
조회수: 538|2004-01-18
♥행복♥
♪♬~행복이 무엇인지 알수는없잖아요~~~ 당신 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 문득 오래 된 이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내가 있음에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봅니다. 먼저 나를 낳아 주신 친정엄마... 얼마 전 전화해서는 " 넌 엄마가 보..
10편|작가: 못난이
조회수: 491|2004-01-04
♪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
제가 술 한잔을 했습니다.두층 위에 사는 부부와 말다툼을 좀 했거든요. 그런데 하루가 지났는데도 참 사람들이 괴씸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게 영 개운하지가 않는거예요.저도 원래 성격이 누구에게 싫은 소리 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3번 정도는 참아 주다보니 이 사람들이..
9편|작가: 못난이
조회수: 583|2003-12-14
스프레이 눈
서울은 눈이 왔다죠? 얼마나 좋았을까? 눈이 올지도 모른다고 한 날씨는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되어 내리고... 1학년인 딸 아이가 눈을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지.. 아침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니 그냥 있을 수가 없었어요. 저도 눈을 기다리고 있는지라. ..
8편|작가: 못난이
조회수: 458|2003-12-11
♣5살 아들이 철이 드네요..
5살 난 아들이 있는데요. 어릴 때부터 많이 아프고, 약해서 많이 안아 주고 업어 주고 키웠더니만...애가 얼마나 고집이 세고 울음이 많은지... 하루가 애 우는 소리로 끝나버렸어요. 또 엄마만 찿아서 누구에게도 안 갔고, 아빠 품에 안기는 적도 ..
7편|작가: 못난이
조회수: 605|2003-11-20
♥우울증탈출 ♥
제가 글을 올린지 얼마 안 되었지만, 리필이 6번이나 붙은 게 처음이라서 너무 고맙고 감격스러웠습니다. 그 안에는 제가 우러러보는 분도 있어서 너무 황송했어요. 쟁쟁하게 실력을 갖춘 분들이 많음에 항상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도 됐었거든요. 부끄러워서 다시 문을 닫을..
6편|작가: 못난이
조회수: 660|2003-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