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
이 세상이 그래도 질리도록 싫지는 않기 때문에.
내가 죽도록 미워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나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보다 내가 더 좋다는 남자가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빌리러 오는 동네 이웃이 있기 때문에..
멀리서도 전화 오는 오랜 친구가 있기 때문에..
내가 살면서 힘든 이유는..
하고 싶은 건 많은데 현실이 나를 막기 때문에..
나를 자꾸 괴롭히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쉬고 싶은데 찿아 오는 이웃들때문에..
필요할 때 옆에 없는 남편땜에..
잘 사는 친구가 전화와서 돈 잘 번다고 자랑하기 때문에...
하하하
사는 건 참 아이러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