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별거 아닌 거 같은..
내 방이 생겼다는게 좋은 것보다도 부담으로 느껴지니 이게 왠일일까요? 이런 부담을 예상하고 열심히 해보리라는 다짐으로 신청했고 이렇게 공간이 마련되었는데 이젠 한숨 내 쉬며 말장난 글장난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되네요. 미련이 많아서 일까요? ..
25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171|2003-08-15
즐기리
즐기리 잴 수 있는 보일 수 있는 그리움이라면 그리워하지 않으리 맘 깊이 간직하고 줄 수 없기에 맘껏 그리리 홀로하는 아픔 인내로 품고 그리움도 행복으로 즐기리 글/박경숙
24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220|2003-08-14
나 아닌 나
23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373|2003-08-11
답글쓰기
좋은 글 읽고 <답글쓰기> 버튼 클릭 그러나 다시 닫고 다시 읽고 날카로운 답글에 "헉" 감탄 소박한 답글에 "씨익" 미소 엄두 못내고 올팡갈팡하는 내 모습 누가 볼까 멋쩍어 문서 파일 열어놓고 몇자 타다닥 다시 용..
22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292|2003-08-10
꽁트: 나도 했다! 일탈 행..
나도 했다! 일탈 행동 친구들과 얘기얘기 하다가 4시쯤집에 왔더니만..... 열쇠가 없네그려. 애들은 놀러나간 듯하니 아이가 엄마 기다리는 맘으로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 책을 펼쳐들었는데, 왜 그리 바람은 부는지 추운 것보다 머리위로 벌레 떨어질까봐 겁이 나서..
21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223|2003-08-09
생활글: 어머니의 자연 사랑
"어머! 저것 봐. 거북이가 있네." "무슨 거북이......?" 어이 없이 쳐다보며 남편이 하는 말. "물방개지 무슨 거북이.몰라도 그렇게 모르냐. 걱정이다, 걱정." 이 자연에 대한 무지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자연 교과서에서 그림으로만 본 물방개를 내가 어떻..
20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240|2003-08-09
우리가 되었구나
.. 우리가 되었구나 나이길 원하는가 너이길 원하는가 나도 아닌 너도 아닌 하나가 되었구나 모자라면 채워주고 못난 점은 덮어주고 싸우며 사랑하며 하나가 되었구나 단맛 쓴맛 함께 보며 쓴 말 ..
19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261|2003-08-09
편지글: 영원한 단발 머리 ..
영원한 단발 머리 소녀로 남은 경희에게 바람 불고 낙엽 지던 때부터 시작된 나의 병은 새봄이 왔음에도 계속되고 있다. 숨이 금방이라도 넘어갈 것 같다. 상사병 앓는 사람처럼 너의 생각을 할 때는 마음이 아프고 허전하다. 네게 못 다한 얘기들을 간직한 채 10년의..
18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269|2003-08-08
생활글: 사랑하니까 그렇지!
사랑하니까 그렇지 엄마 등을 토닥거리며 안겨 있던 석진이를 보고 엄마 놀이를 생각해 냈다. 이젠 누가 엄마이고 딸인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지만, 처음엔 "엄마 놀이하자." 손으로 엄마와 석진이를 번갈아 가리키면서 "엄마는 석진이 석진이는 엄마야""헉깅이, 엄마." ..
17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116|2003-08-08
생활글: 목표를 갖게 되니까
목표를 갖게 되니까 수업을 마치면서 "시간이 빨리 갔네!" 라는 말에 또 한번의 용기를 얻는다. 서툴게 이끌어 가는 시간들을 잘 따라 주시는 어머니들이 고맙다.바람 때문에 더 춥게 느껴지는 겨울 한가운데서 봄을 찾아 나선다. 추운 날의 외출임에도 즐겁기만 하다. 아..
16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143|2003-08-07
내가 있다
내가 있다스쳐도 모르고 밀쳐도 모르는 공간 속에 내가 있다. 발산의 욕구는 글로 떠벌이고 수집의 욕심은 클릭 몇번으로 사라진다. 졸음이 쏟아진다. 사이버의 냉랭함에도 졸음은 쏟아진다. 멀뚱한 사이버를 안은 난 졸고 있다. 글/박경숙
15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182|2003-08-07
꽁트: 魔女 母女(마녀 모녀..
엄마와 딸이 살았습니다. 딸이 아주 어렸을 적에 엄마는 어린 딸에게 어려운 말을 많이 가르쳐주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래서 딸에게 "아빠와 아들은 부자(父子)라고 하는거야, 아빠와 딸은 부녀(父女)라고 하는거야." 라고 말해주었답니다. "부자? 부녀! 부자! 부녀?" 딸..
14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404|200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