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딸이 방학이 끝나기전 여행을 다녀온단다.기차 여행을 가서 부산에 가 있다 .오늘 저녁엔 집에 올것 같다.바람이 부는데 아들은 친구들이랑 축구흘 한단다.집에 혼자 남았다.요즘은 외출을 거의 안했다. 날씨가 추우니까 더 나가기 싫다.아이들이 없으니 더 심심하다.집안을 돌아..
32편|작가: 연경
조회수: 1,167|2016-02-25
김장
김장을 해야하나 고민을 했다요리 솜씨가 없고 요리 만드는걸 힘들어 한다.결혼하고 큰형님 언니들 덕분에 김장을 많이 안했었다김치 없으면 밥을 못 먹는 남편 때문에 김치는 항상 있어야 한다.갱년기 때문에 힘들어 하니 큰형님이 김장 하지 말란다작년에도 우리 김치가 맛이 없어..
31편|작가: 연경
조회수: 844|2015-12-04
내가 원하는것.
단조로운 생활을 한다. 점점 아는 사람들과의 연락도 뜸해지고 조그만 일에도 서운함이 밀려 오기도 하고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짜증을 잘낸다. 그사람들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고또 자기 하고 싶은대로 살고 있는데 난 그게 못 마땅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내 안에 있는 무언가..
30편|작가: 연경
조회수: 574|2015-11-22
큰오빠.
이사와서 낮에 혼자 있어 심심 할때면, 미국으로 이민갔던 큰오빠가 떠오른다. 멀지 않은곳에 이사와서 가끔 만나고 연락하면서도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데 오빠 가족들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벌써 15년이 된것 같다. 조카 교육때문에 엄마가 돌아 가시자 ..
29편|작가: 연경
조회수: 695|2015-10-28
권위
요즘은 여자들이 집안에서 힘이 있는 세상이다. 예전에 비해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모든것을 관리하고 여자들이 남자보다 우월한 위치에 많이 있다. 우리집은 다른것은 다 남편이 양보한것 같은데 어른이라는 권위는 포기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한살 차이인 남편과 나. 하지만..
28편|작가: 연경
조회수: 455|2015-10-27
나만 그런게 아니었네.
"당신이 예민해서 그래" 남편이 나한테 가끔하는 소리이다. 시댁문제나 모든 문제에서 시원스럽게 내편에서 이해해 주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난 항상 남편편을 들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기분나쁘다고 화를 낸다. 이사와서 이야기 할상대가 없었다. 그래서 난 예배..
27편|작가: 연경
조회수: 318|2015-10-27
부모의 영향
자녀들은 살면서 오로지 부모의 영향을 다 받는 것일까?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앞이 보이지 않아 막막했었고 아이들이 어렸기에 다시 열심히 살아야 했다. 난 돈을 절약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있으면 쓰고 없으면 안쓰 는 스타일 이었다. 별로 돈에 대해 ..
26편|작가: 연경
조회수: 351|2015-10-26
인간관계
요즘 인간관계에 대해 한번씩 생각해 본다. 나는 다른사람들과 어떤 인간 관계를 맺고 살고 있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고 있나? 나이를 먹으면서 인간관계가 단조로워 지고 점점 더 가족의 틀안에서 머무는듯 하다. 현실속에서 충실하다 보니 다람쥐 쳇바퀴..
25편|작가: 연경
조회수: 542|2015-10-25
산책
저녁 아파트 주변으로 산책을 나가다.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놀고 벤치에는 아이들을 보고있는 엄마들이 삼삼오오 수다를 떨고 있다. 웬지 그모임에 끼기가 애매한 나이다. 아이들은 컸고 아직 손주볼때도 아니고. 가끔 나도 저나이때가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 주..
24편|작가: 연경
조회수: 460|2015-10-06
사랑 TWO
오래간만에 음악을 듣다. 가을이 되어 단풍이 들고 있다. 가을을 좋아하는나.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가을을 느끼다. 예전에는 블로그마다 좋아하는 음악들을 올려서 듣곤 했는데 어느 순간 저작권 때문인지 음악이 하나둘씩 사라졌다. 음악과 시도 마음대로 올리지 못해 ..
23편|작가: 연경
조회수: 474|2015-10-05
상처
이사온지 얼마되지않아 교회 모임에 나갔다. 하던일을 다 접고 온상태라 사람도 사귀고 싶었고 또 무료했다. 젊은 사람들이 많았고 또 신도시라 그런지 평수가 큰 아파트에서 다 살았다. 25평인 우리집이 제일 작았다. 다들 남편들도 잘 버는것 같았고 그중에는 교사들도 ..
22편|작가: 연경
조회수: 736|2015-09-19
갱년기
십년전 우울증때문에 고생을 한적있다.나름대로 치료를 하느라 상담도 받고 또 내가 상담공부도 하고 청소년 상담도 하다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이사와서 나도 모르게 우울증상이 생기고 또 갱년기가 시작되었나보다.요즘 너무 힘들다. 같이 ..
21편|작가: 연경
조회수: 563|201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