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있는 아무말
뼈있는 아무말 대찬치...라는 책을,겉 표지의 노란색이 주는 안정감과 기분좋은 표지를 들쳐보았다.공학박사 출신과 독서전문가는 어떤 이야기를뼈있게 들려주나 싶어 반호기심에 읽어보니사회생활하는 사회초년생에게도 필요하고,나같이 조금 나태한 사람에게도 필요한 책이다.그리고 자..
177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3,335|2019-06-21
사람을 만나면
사람을 만나면 일단 기분이 좋다.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을 만나면 잘 통해서 즐겁고, 나와 생각이 다른 면을 발견한 사람을 만나면 새로운 걸 배우고 그사람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악의는 없는데 말이 끊이질 않는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하시나..
176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317|2019-06-14
영수증
사그락 사그락... 화장대 위에 긴 종이를 하나씩 펴서 줄을 세워본다. 가계부에 옮길 영수증을 제때 옮기지 않으니 이것또한 밀린 세금마냥 부풀어져있다. 하나씩 날짜별로 나뉜 뒤에 수첩에 적어본다. 한동안 뜸하게 쓰지 않았던 가계부가 5월에는 휑한 공백으로 남겨있다. 5..
175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512|2019-06-08
왜 기생충일까?
영화를 보기 전부터 기대가 커서 엄마와 함께 보려고 예매를 하다보니 아뿔싸 그 영화관은 주차가 복잡해서 주변에 있는 주차장 건물에 주차를 하고 영화관까지 가야한다는 정보에 취소버튼을 눌렀다. 엄마가 연세가 있어서 이 영화를 이해하시려나하는 우려도 조금 있었지만 엄마와의..
174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679|2019-06-01
벌써 20주년
오월의 마지막날인 오늘이 아줌마의 날이라는데 난 무엇으로 기념해야 할까? 해마다 오월은 어김없이 돌아오지만 아줌마의 날은 오늘이 20주년이란다. 나의 생일은 아니지만 이 공간을 알게 되고 부터는 어쩜 나의 생일과 비슷한 우리 아줌마들의 생일이다. 아줌마의 날 행사에는 ..
173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161|2019-05-31
단추
옷정리를 하다가 조금 구겨진 흰자켓을 다림질 하는데 또로록 떨어지는 소리 머리숙여 바닥을 보니 은빛단추 하나 떨어졌다. 자켓 소매에 달려있는 단추가 실에서 이탈을 했다. 자기자리가 아닌 다른 곳으로 떨어진 단추는 기분이 어떨까? 모처럼 반짇고리를 찾아 단추를 달아본다...
172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180|2019-05-23
어르신들 제발요...
벌써 날씨가 7월의 날씨인 30도가 넘으니 올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 걱정이 앞선다. 입맛이 없으시다는 엄마를 모시고 동생과 함께 가락몰에 나들이를 갔다. 사람입맛이 왜그런지 처음에 간 횟집은 참 맛있게 먹어서 두 번 이용했는데 처음만큼 좋은 맛이 아니라서 이번엔 다른..
171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870|2019-05-16
생돈이 나갔다.
항공사 여직원이 티켓을 다시 끊어야 한다는 소리에 딸도 나도 잠깐동안 아찔했다. 딸은 당연히 비행기 왕복티켓중에 입국티켓은 취소했더라고 출국티켓을 그냥 사용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항공사에서는 왕복티켓을 취소하고 편도티켓을 다시 끊어야 된다는 것이다. 시간은 두어시간 남..
170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676|2019-05-13
뭘까요~~?^^
날씨가 하늘하늘 은행잎은 점점 짙푸른색으로 변하고 있네요. 모처럼 늦잠을 잤어요. 왜케 피곤한지 아침에 눈이 안 떠지는거예요. 남편이 8시가 넘었다는 소리에 후다닥 일어나 아버님 아침상 차려드렸어요. 다행이 어제 꼬막을 다 까놓았기에 야채와 살살 무쳐서 참기름 한방울 ..
169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139|2019-05-04
어버이날 선물
주말은 밥 세끼 하기도 힘들다. 정확히 말하면 밥 세끼 식탁에 차리는게 번거롭다. 남편과 나는 빵과 샐러드나 요플레나 커피로 먹으면 되는데 아버님은 빵은 간식으로 생각하시는 분이시기에 밥을 드셔야 되는 분이시다. 아침에 밥이 조금 모자란듯 해서 아버님께 밥이 모자라면 ..
168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588|2019-04-29
어쩌다보니 봉사도 하고...
무언가 휘익~하고 지나간다. 비둘기가 날아 갔을까? 아님 까치가 스쳐지나 갔을까? 참새는 몸이 작아 알아 보았을텐데 제법 큰 놈이 지나갔다. 길을 걷다보면 까치가 종종 눈에 들어온다. 까치는 옛부터 길조라서 좋아하고 집에 손님이 온다는 설이 있지만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167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919|2019-04-22
걷기예찬-팜투하녹
날씨가 좋은 날 집에 있으면 파란하늘에게 미안해서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오늘은 광교 벚꽃의 장소 광교 마루길을 걸으려고 날씨를 감안해서 선글라스까지 챙기고 모자는 써보니 별로 옷차림과 어울리지 않아 그냥 두고 나왔는데 햇볕이 강해 좀후회가 되더군요ㅡ 행궁길 가기 전에..
166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940|2019-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