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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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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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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까요~~?^^


BY 마가렛 2019-05-04

날씨가 하늘하늘 은행잎은 점점 짙푸른색으로 변하고 있네요.
모처럼 늦잠을 잤어요. 왜케 피곤한지 아침에 눈이 안 떠지는거예요.
남편이 8시가 넘었다는 소리에 후다닥 일어나
아버님 아침상 차려드렸어요.
다행이 어제 꼬막을 다 까놓았기에 야채와 살살 무쳐서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 맛난 꼬마 샐러드 만들어 기본찬에
아버님 좋아하시는 탕을 올려드리고...

남편은 분주하네요.
사무실에서 틈틈히 나무박스를 만들었다며
거기에 패트병에 구멍을 뽕뽕내어 패트병화분을 만들었어요.
며칠전에 동생이 준 상추씨를 심었더니
고물고물 예쁜 싹이 올라왔어요.
그것을 조금씩 조심스레 옮기고 분주하게 물을 뿌리며 마무리하고 있네요.
잘 자랄까? 내심 궁금하면서도
아무도 모르죠. 기다려 봐야되니까요.
색색이 피어나는 카랑코에도 이젠 자리를 잡아 제 몫을 제대로 하고 있어서 참 예뻐요.
역시 집에는 베란다에는 꽃들이 춤을 춰야 즐거워요.
아무리 실내에 식물을 키워도
따스한 햇볕과 살랑이는 바람과 공기를 먹어야
꽃들도 엄마의 사랑받는 아이들 처럼 잘자라나봐요.
아쉽게도 부켄베리아는 좀 시들거리네요.
통풍고 잘 들고 물도 흠뻑 주는데...
무엇이 부족한 걸까요?
매일 사랑을 건네는데 토질이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저렇게 새들도 노래를 들려주고
음악도 함께 하는데 꽃들도 오월의 아이들처럼
쑥쑥 잘자라길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베란다 아래를 쳐다보니 일층에 제비꽃들이 군락을 이뤄 하늘거리네요.
이쁜것들~~ 주위엔 철쭉들이 바람에 춤을 주고
역시 오월은 사랑이고 행복한 계절입니다.
돈주고도 살 수 없는 오월의 향기 모두 행복하세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