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보다 깊은 상처
처음 소설을 올리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 추억을 내려놓습니다.
벌써 오랜 흘렀습니다.
판타지 소설이 대세지만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 되기 위해
순수소설을 살포시 내려놓습니다.
짧은 행복 긴 슬픔 13
그녀의 손을 감싸쥐고 속삭였다.“난 믿을 수 없어!”“아니...믿지 않을거야!”“넌 세상에서 하나뿐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그런 널 어떻게 내 동생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니?”“거짓말일거야!”“그러니까 넌 얼른 깨어나기만 하면 돼!”“희서야!”“내가 사랑하는 ..
22편|작가: 러브레터
조회수: 205|2017-09-12
짧은 행복 긴 슬픔 12
상덕의 어깨를 주물러 주면서 휴지로 이마의 땀을 닦아 주었다.“우리 아빠 돈 버느라고 고생이 많네!”“아빠!힘들어도 참아!”민아는 상덕의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상덕은 싸였던 피로가 모두 날아가 버리는 기분이었다.너무도 사랑스러운 딸이기에 더 힘을 내서 일을 해야 했다...
21편|작가: 러브레터
조회수: 724|2017-09-12
짧은 행복 긴 슬픔 11
눈이 부셔 힘이 들어도 참아야 했다.누구에게도 내색을 하고싶지 않았다.눈이 아프고 시려 견디기 힘들었다.하는 수 없이 주머니에서 안경을 꺼냈다.조명에 따라 렌즈 색깔이 변하는 안경이었다.참았던 눈물이 자꾸만 흘러 내렸다.하순에게 들키지 않으려 콧물을 훌쩍이며 억지로 삼..
20편|작가: 러브레터
조회수: 541|2017-09-12
짧은 행복 긴 슬픔 10
쇼핑몰이 잘 된덕분에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로 북적였다.가래떡은 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갔다.가게안은 앉을 자리가 없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가득했다.희철은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추억의 과자들을 하나씩 선물했다.환호성을 지르며 모두들 좋아했다.역시 제일 인기 있는건 볶..
19편|작가: 러브레터
조회수: 432|2017-09-12
짧은 행복 긴 슬픔 9
그녀는 신경쓰기 싫었다.지금 죽고싶은 간절한 마음만 하늘이 받아주길 바랄뿐이었다.“얼른 일어나!”“거기 주저앉아서 뭐 하는거야?”나지막한 그의 속삭임이 그녀를 더 슬프게 했다.그녀를 일으켜 헝클어진 머릿결을 어루만졌다.그의 품에 안겨 엉엉 울고 싶었다.하지만,그럴 수 ..
18편|작가: 러브레터
조회수: 195|2017-09-12
짧은 행복 긴 슬픔 9
점심으로 떡국을 끓였다.희서는 고기를 썰다가 그만 손이 베이고 말았다.순간적으로 칼이 보이지 않아 손가락을 자른 것이다.도마 가득 피가 흥건했다.희철은 깜짝 놀라며 휴지로 그녀의 손가락을 감싸쥐었다.휴지 가득 피범벅이 되었다.깊은 칼자국이 그녀의 손가락에 선명하게 세겨..
17편|작가: 러브레터
조회수: 204|2017-09-12
짧은행복 긴 슬픔 8
그녀는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다시 차를 몰고 레스토랑으로 향했다.오늘은 다행히도 한가했다.매일 북적이는 곳이라 걱정을 하면서 왔었다.그녀는 제일 전망이 좋은 창가쪽으로 민아를 데리고 갔다.민아는 자리에 앉자마자 환호성을 질렀다.“와!너무 멋있다!”환하게 웃고 있는 민아..
16편|작가: 러브레터
조회수: 161|2017-09-12
짧은 행복 긴 슬픔 7
“우리 민아가 아빠 우는거 다 봤구나!”“그런건 모른척해야지!”“아빠가 부끄럽잖아!”민아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너무도 사랑스러운 딸이었다.친딸이라면 더 좋았으리라는 생각이 간절했다.민아는 오랫동안 상덕의 품에서 떠나지 않았다.상덕이 아빠라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몰랐다.어..
15편|작가: 러브레터
조회수: 192|2017-09-12
짧은 행복 긴 슬픔 6
카메라에 이 행복을 가득 담았다.민아는 서운해하는 하순에게도 월남쌈을 예쁘게 싸서 입속에 넣어주었다.하순은 섭섭한 마음을 감춘채 민아가 내미는 쌈을 받아 먹었다.조금씩 좁아지고 있는 자신의 자리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월남국수가 나오자 하순은 그릇에 덜어 식혀 놓았다.민..
14편|작가: 러브레터
조회수: 296|2017-09-12
짧은 행복 긴 슬픔5
민아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다행히도 민아는 낯설어하지 않았다.처음 온 아이답지않게 잘 어울렸다.하순은 집으로 가는 길에 꽃집에 들렀다.희서가 좋아하는 백장미를 사기위해서였다.꽃을 받아든 그녀의 입가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왠 꽃이예요?”“내가 백장미 좋..
13편|작가: 러브레터
조회수: 193|2017-09-12
짧은 행복 긴 슬픔 4
서둘러 식탁을 치우고 음식을 차렸다.희철은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냈다. "술이 없으면 서운하지?" 소주를 한 잔씩 따라 테이블에 올려 놓았다.상덕은 꾸벅꾸벅 졸고 있는 민아를 침대에 눕혔다.머리맡에 놓여진 그녀와 희철의 다정한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상덕은 사진..
12편|작가: 러브레터
조회수: 244|2017-09-12
짧은 행복 긴슬픔3
희철은 냄비를 닦아 가스렌지에 올려놓았다.낙지를 봉지에서 꺼내 씽크대에 올려놓고는 생각했다.아무래도 그녀를 골탕먹여야겠다는 생각에 미소가 번졌다. "아이고!머리야!""갑자기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프지?" 희서가 있는쪽을 바라보며 죽는 시늉을 했다. "머리..
11편|작가: 러브레터
조회수: 352|2017-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