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에 감염된 적이 있은 후 감기에 걸리면 똑 떨어지게 낫지를 않고 한달이상 잔기침과 콧물이 나오곤 하는데 이번에도 한달 넘게 콧물과 기침이 났다.
12월은 한해 마무리하느라 회계작업도 해야하고 동분서주 장보러다니고 경로당에 김장김치도 사서 통마다 넣어 갈무리도 해야 한다.
추운날 무리하게 돌아다니고 신경쓰느라 면역력이 뚝 떨어졌나보다.
친정식구들이 크리스마스날에 모여서 만두 해먹고 놀자는 데도 못 가고 이불 뒤집어 잠만 잤다.
뜨거운 것을 먹어야할 것같아 떡국을 끓여먹고 하루종일 신생아처럼 잤다.
목도 따끔따끔해서 코로나19 키트로 검사해보니 다행이 음성이었다.
전에는 뜨거운 음식 먹고 이불 뒤집어쓰고 자고 일어나면 거뜬해지던 몸이 말을 안 듣는다. 늙는 징조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