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비만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0

벽창호


BY 세번다 2025-12-23

벽창호(壁窓戶)는 집의 창문을 가리키는 옛말 입니다
특히 종이로 바른 창호를 뜻했는데, 빛은 통하지만 밖을 뚫어볼 수는 없는 구조입니다

  • 이 원래 뜻보다 사람을 고집이 세고 융통성이 없는 경우에 비유해서 "벽창호 같다"하죠

  • 아무리 말해도 귀를 닫고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을 가리키죠

  • 좀전 엄마의 통화에서도 결국 나중 그냥 듣다가 제가 말을 안하니 엄마가 전화 끊어버리더군요
    동생이 건강보조식품 많이 먹는것이 중독되서 일찍죽을까봐 걱정하는가 봅니다

  • ㅎㅎ

  • 그애는 감기를 달고 살아서 판피린을 박스로 쟁여놓고 먹던 애입니다

  • 차라리 그것보다는 자연요법 아로마 관련을 하는것이 더 났기는 하죠

  • 그래도제가 가르켜준 아로마요법을 잘하는가본데 거기에 돈쓰는것이 싫으니 그소리 하시는것이죠

  • 본인도 병원가기 싫음서 감기만 걸림 병원가서 주사 맞고 항생제 처방받음이 더 좋다고 여기니

  • 참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어요

  • 하기는 병원비가 더 싸다고 여겨서 그렇겠죠


아버지는 많이 먹여놓고 탈나는것을 왜 살이 안빠지냐고만 하는가봐요
이제는체중이나가서 일어나다가도 쓰러지고 하는가 봅니다
그이야기만 도돌이 표처럼 말하니 제가 뭐라고 대꾸 하겠어요
동생이랑 아버지랑 매일 매운것 먹고 탈나는것을
이애는 아버지가 설사를 해도 본인이 먹고 싶으니 아버지가 달라고 하면 그냥 줍니다
그게 다 딸탓인데 제가 그이야기하면 어떻게 안주냐 입니다
그럼 제가 할말이 없어지죠
제가 말도 더 고분 고분 원하는데로 잘 들어주고 가면 무조건 웃어주고 그런 마음이 들때까지 이제는 전화도 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또 듣다보니 화가 치밀어서 대꾸 않고 가만이 있어더니 전화 끊어버리시더군요
화를 낼수도 없고 원론적 이야기하면 다른이야기로 돌리는데 무슨말을 하겠어요
동생은 대화를 연속극 본이야기로만 하려고 하고 있고
남들이 다 연속극이나 보고 사는 줄 아는가 봅니다

벽창호랑 대화하는 법을 터득하려면 제 마음부터 좀 고쳐놓아야겠죠
남편도 벽창호 같은 사람이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