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천국... 마지막회
수다천국이 열렸다. 새로단장한 상가 5층에 자리를 잡았다.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단장한 상가의 명은 <수다천국>이고 그 5층에 수다천국이라는 커피숍이 있다. 그 옆에는 방음장치 확실히 된 헬스클럽이 있다. 4층에는 어린이 도서관과 학원이 들어서 ..
40편|작가: 데미안
조회수: 69,896
내 평생 사랑한 사람은.....
가을 단풍이 지고 겨울의 차가움이 휩쓸고 지나가는 동안 상가 건물은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을 했다. 놀이방도 생기고 동네 아줌마들이 염원하던 휴게실도 생겼다. 은영 언니는 그것이 수빈 덕분이라며 좋아라 했다. 돈 많은(?) 아버지 덕분에 수빈은 가게를 넓혔다. 그..
39편|작가: 데미안
조회수: 66,409
절대...절대 당신을 울리지..
수빈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저녁을 지었다. 정시에 원우가 들어섰다. 그가 싱크대 앞에 있는 그녀 등뒤로 다가와 가만히 끌어안았다. 수빈은 그가 자신을 안아줄때의 그 느낌이 좋았다. 섹스를 하지 않아도 따스한 그의 숨결은 그녀를 만족시켰다. [정말 좋다.....
38편|작가: 데미안
조회수: 66,496
이 애빈...몰랐다
[그래 말해봐. 동거는 누구 아이디어야?] 수빈이 원우와 함께 살기 시작한지 일주일쯤 되었다. 아침저녁의 서늘한 기운은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한풀 꺾였다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그녀의 삶은 더할나위없이 잠잠하고 평화로웠다. [전 알것 같은걸요?] 컴..
37편|작가: 데미안
조회수: 66,111
난 지금 당신이 절실히 필요..
[보희씨를 통해 당신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솔직히 그 당시엔 관심이 없었소. 난 내 직감으로, 내 여자는 내 손으로 찾아야 한다는 주의였기 때문이오. 그러다 당신 책방 옆 치과에 일이 생겼지. 그리고 당신 가게를 보게 되었고 호기심이 일더군. 좋은 핑계거리도 있겠다..
36편|작가: 데미안
조회수: 3,631
어느 누구든...당신에게 손..
세 여자는 평소보다 많이 마신 듯 했으나 평소보다 덜 취함을 느꼈다. 아마도 ... 마음속 생각이 많은 탓일것이다. 40평생을... 30평생을... 20평생을 살아오면서 아프고 기쁘고 슬펐던 과거를 떠올리는 것일 것이다. 더러는 잊고 더러는 기억하겠지... ..
35편|작가: 데미안
조회수: 2,309
나랑...술 한잔 해요
돌아버릴 것 같은 날이다. 목놓아 울기엔 딱 좋은 날이다. 비내리는 공원 벤치에 수빈은 꼼짝도 않고 몇시간 째 앉아 있었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가 내려다 보이고 경찰서도, 구청도 상가도 보였다. 간혹 지나는 사람들이 그녀를 흘깃했으나 수빈은 상관하지 않았다...
34편|작가: 데미안
조회수: 2,274
사랑하는 것 같아요...당신..
비가내린다. 수빈은 빗물이 흐르는 창가에 서서 길건너 경찰서를 무심히 응시하고 있었다. 이제 버릇이 되어 가고 있었다. 호텔에서 그 일이 있고부터는 더더욱... 벌써 며칠이 흘렀으나 수빈은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짜릿하니 저며오고 얼굴색이 붉어지며 그녀..
33편|작가: 데미안
조회수: 2,548
참을수가 없어...미칠것만 ..
그의 입술이, 그의 손길이 그녀를 빨아들이고 어루만지자 그녀는 점점 더 달아올랐고 더 흐느적 거렸다. 조금씩 몸속에 불이 지펴 지기라도 하는 듯 뜨거워졌고 무언가를 더 더욱 갈망하게 되었다. 그의 등을 안은 그녀의 손에 힘이 들어가고 그녀의 하체는 저도 모르게 그..
32편|작가: 데미안
조회수: 6,552
날...사랑해?
전망좋은 호텔방에서 수빈은 초조한 마음으로 원우를 기다렸다. 그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의 성격상 그녀 혼자 호텔방에 내버려 두고 집에 가지는 않을테니깐... 그녀가 초조해 하는 건 그가 자신을 혹시나...헤픈 여자로 오인할까봐...그게 겁..
31편|작가: 데미안
조회수: 2,773
오늘...나랑 잘래요?
피로연 내내 수빈은 멍한 기분이었다. 당신을 사랑해... 당신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당신을 ... 사랑해... ... 그 말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심장 떨릴만큼 황홀한 고백이었다. 싫지 않았다. 오히려 우쭐한 기분이 드는 건...왜일까..
30편|작가: 데미안
조회수: 2,417
예뻐...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그렇게 큰 사건없이, 모두들 자기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여름이 덤벼들었다. 보희는 예쁜 딸을 낳았다. 신랑을 꼭 닮았다고 신랑이 벌써부터 쭉쭉 빨고 난리도 아니라면서 행복한 푸념에 빠져 매일 전화를 했다. 수빈은 원영덕분에 여가 시간이 많아졌다. 그리고..
29편|작가: 데미안
조회수: 2,636